[서산=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서산시는 올여름 폭염 대응을 위해 서산 해미읍성(사적 제116호)에 ‘양심양산 대여소’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산 해미읍성은 조선시대 지어진 석축 읍성(내부 면적 19만 6381㎡, 성곽길이 1800m)으로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 시 대표 문화재이다.
이에 시는 읍성 내 자외선 등 열을 막을 수 있는 양산을 무료로 대여하는 ‘양심양산 대여소’를 마련하고 400여 개의 양산을 구비했다.
양심양산은 누구나 손쉽게 빌려갈 수 있도록 입구 인근 눈에 쉽게 띄는 곳에 진열했다.
시는 불볕더위 속 양산을 사용 시 체감온도 10˚C , 주변 온도 7˚C 가량 낮춰 땀이 20%가량 주는 등의 효과를 기대했다.
또한, 양심 양산은 우산으로도 겸용할 수 있어 효용성을 더했다.
관광 시 미처 양산을 준비하지 못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관광의 묘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동호 서산시 문화시설사업소장은 “시민들의 쾌적하고 아름다운 해미읍성 관광을 위해 양심양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