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이 8개 읍·면의 지역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차별화된 전략사업 발굴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군은 29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 등 군 관계자와 정책자문단, 지역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읍·면 특화전략 발굴 위원회 1차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읍·면 특화사업 발굴과 관련, 관내 전문가와 정책자문단을 연결해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군에 따르면 관내에는 전국 해수욕장의 10%에 달하는 28개의 해수욕장을 비롯해 114개의 섬과 42개의 항포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목원과 해안사구 등 각종 관광자원 및 특산물이 풍부해 각 읍·면별 여건과 잠재력을 고려한 차별화된 사업 발굴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이에 군은 지난해 11월 군정 정책자문단 위원 5명을 위촉했으며, 이번에 개최된 1차 회의에서 정책자문단 위원 3명을 추가 위촉하고 각 읍·면별 지역 전문가 16명을 읍·면 특화전략 발굴 위원으로 위촉해 본격적인 사업 발굴에 돌입했다.
이번 회의에선 ▲태안형 창업 및 문화관광 활성화 특화구역 조성(태안읍) ▲안면읍 관광기능 강화 ▲새로운 문화관광 거점지역 조성(고남면) ▲오션 아트갤러리 조성(남면) ▲안흥성 테마 관광종합개발(근흥면) ▲천리포 정원사마을 봄꽃 축제(소원면) ▲생태자원을 활용한 지역관광 거점화(원북면) ▲꼴지 마을의 반전(이원면) 등 8개 발굴과제에 대한 토론이 이어져 관심을 끌었다.
군은 8월 중간 보고회를 거쳐 9월 최종 보고회를 열어 특화전략 사업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며, 이후 읍·면별 사업 추진에 나서 지역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지역 전문가와 정책자문단이 협력해 지역특성 및 여건과 전문가적 관점이 반영된 차별화된 지역발전 특화전략을 수립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지역자원을 적극 활용해 획기적 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사업 선정 및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