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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파' 박주민·이재정, 이재명 열린캠프서 '중책' 맡는..
정치

'개혁파' 박주민·이재정, 이재명 열린캠프서 '중책' 맡는다

고승은 기자 merrybosal@hotmail.com 입력 2021/07/29 19:35 수정 2021.07.29 21:54
이재명 "개혁적 정책에 앞장서 주셨고, 우리 정치 미래를 밝힐 분들"

[ 고승은 기자 ] = 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 '개혁' 성향인 박주민(서울 은평갑)·이재정(경기 안양동안을) 의원이 차기 대권주자로 이재명 경기지사를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사회개혁을 염원하는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호평받는 두 의원이 합류하면서 이재명 지사 입장에선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박주민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장과 분배가 선순환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이재명 후보님께 힘을 보탠다"라며 이재명 지사의 열린캠프 합류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얼마 전 이재명 후보님으로부터 '전환적 공정성장'에 대한 구상을 듣고 의견을 나눈 적이 있다"며 "이는 후보님의 첫 번째 공약으로 한국 사회에 매우 중요한 화두를 던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주민 의원은 "이렇게 고민을 나누는 과정에서 감사하게도, 후보님이 선뜻 캠프에서의 총괄본부장 역할을 제안해 주셨고, 저도 흔쾌히 힘을 보태기로 했다"며 "준비된 후보, 늘 행동하는 후보, 이재명 후보님을 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준비하겠다.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 '개혁' 성향인 박주민(서울 은평갑)·이재정(경기 안양동안을) 의원이 차기 대권주자로 이재명 경기지사를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사회개혁을 염원하는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호평받는 두 의원이 합류하면서 이재명 지사 입장에선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사진=이재명 지사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 '개혁' 성향인 박주민(서울 은평갑)·이재정(경기 안양동안을) 의원이 차기 대권주자로 이재명 경기지사를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사회개혁을 염원하는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호평받는 두 의원이 합류하면서 이재명 지사 입장에선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사진=이재명 지사 페이스북

이재명 지사는 대선 1호 공약으로 '전환적 공정성장'을 발표한 바 있다. 이재명 지사는 "우하향 한국경제를 우상향 지속성장경제로 전환시키겠다"며 방안으로 △기후에너지부 △대통령 직속 우주산업전략본부 △데이터전담부서 설치를 약속한 바 있다. 

이재명 지사는 공정성장의 개요로 "공정거래위원회 강화, 불공정거래와 악의적 불법행위에 대한 엄중한 징벌배상, 사회적 대타협 등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소상공인, 자본과 노동, 정규직과 비정규직 등에서 갑을관계를 시정하고 공정경쟁질서를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정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말로만 개혁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줄 수 있는 사람, 미래 세대를 위한 길을 만들고 정치 혁신을 할 수 있는 사람. 이제, 이재정은 이재명과 함께 하겠다"며 역시 이재명 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들에 화답문을 전했다. 이재명 지사는 "든든하다. 두 의원님 모두 그동안 당의 개혁적인 정책에 앞장서 주셨고 우리 정치의 미래를 밝힐 분들"이라며 "저뿐만이 아니라 개혁적인 4기 민주정부로의 재창출을 열망하는 국민께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이재명 지사는 "앞으로 열린캠프라는 이름에 맞게 더 많은 분들과 적극 함께 하겠다"며 "늘 작은 차이보다 더 큰 공통점을 찾고 누구의 고단함이 더 큰 지 비교하기보다 나의 설움과 타인의 아픔이 어떻게 닮아있는지를 고민하겠다. 그럴 때야 비로소 저 강고한 기득권의 벽, 국민의 뿌리깊은 정치불신도 함께 넘을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유세단에 참여했던 박주민 의원과 이재정 의원. 이들은 만화 은하철도999의 주인공 철이와 메텔로 꾸미고 유세에 참여했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유세단에 참여했던 박주민 의원과 이재정 의원. 이들은 만화 은하철도999의 주인공 철이와 메텔로 꾸미고 유세에 참여했었다. 사진=연합뉴스

박주민 의원은 캠프 공동 총괄본부장을, 이재정 의원은 미디어본부장을 각각 맡을 예정이다. 열린캠프의 중책을 맡게 된 두 의원의 경우 검찰개혁 등 각종 개혁과제에 앞장서며 주목을 받았다. 정계 입문 전부터 '세월호 변호사'로 유명했던 박주민 의원은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소환제' 법안을 발의하는 등 수많은 개혁법안들을 발의하는 데 앞장서 왔다. 

이재정 의원의 경우에도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 및 처우 개선 등을 골자로 하는 '소방관 눈물 닦아주기 법안'을 대표발의하고 통과시키는 데 앞장서는 등 민주당 내 대표적 '개혁' 성향의 의원으로 손꼽힌다. 지난해 총선에선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이자 5선 중진인 심재철 전 의원을 꺾고 당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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