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는 나라꽃 무궁화 축제가 열린다.
천리포수목원은 다음 달 3일부터 23일까지 밀러가든, 에코힐링센터, 무궁화동산 일원에서 ‘힘내라! 대한민국,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제3회 태안 무궁화 축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천리포수목원이 주최하고 태안군과 군의회가 주관한다.
행사 기간에는 천리포수목원 비공개지역 중 ‘무궁화동산’과 ‘무궁화 품종보전원’ 두 곳을 무료 개방한다.
에코힐링센터 인근에 위치한 이 두 공간에서는 342개 품종의 다양한 무궁화 2500주 가량을 볼 수 있다.
또한, 태안군 초·중학생들이 직접 키운 무궁화 분화 100점과 우수 무궁화 분화 50점이 3일부터 16일까지 밀러가든 입구정원과 에코힐링센터에 전시되며, 밀러가든 갤러리에서는 2일부터 23일까지 김은경, 장영진 작가의 무궁화 그림전도 열린다.
수목원 측은 행사 기간 SNS에 ‘무궁화 이야기’, ‘무궁화 바로 알기’, ‘그림으로 보는 무궁화’ 게시물을 업로드 해 일반인에게 무궁화에 대한 정보를 친근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탐방객이 수목원 SNS 계정을 팔로우하면, 화분에 무궁화 1주를 직접 심어 가져갈 수 있다.
해당 이벤트는 선착순이며 하루 100명씩 총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천리포수목원 교육연구부 김건호 부장은 “올해 무궁화 축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막식과 체험 행사는 운영하지 않지만, 탐방객들이 축제 기간 활짝 핀 무궁화를 즐기시며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