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에 전국 최대규모의 건설기계 공영주기장이 조성됐다.
군은 38억 6천만 원을 들여 태안읍 삭선리 일원 1만 9837㎡에 총 220면(일반 43면, 대형 59면, 중장비 118면) 규모로 조성한 건설기계 공영주기장이 다음달 5일부터 무료 개장한다고 3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공영주기장 관리동에는 사무실과 회의실, 휴게실, 샤워실 등의 편의시설이 들어섰다.
주변에는 CCTV를 설치하는 등 안전하고 편리한 주기공간도 조성했다.
주기대상은 건설기계관리법에 의한 건설기계 27종이다.
군은 관내에 등록된 건설기계가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되, 공사현장에 배치된 타 지역 건설기계도 주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공영주기장 조성으로 그동안 주택가 및 도로변 등에서 야기돼온 건설기계 불법 주기 문제가 상당부문 해소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국 최대규모 공영주기장 조성을 통해 군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건설기계 사용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건설기계 불법주기를 막기 위해 지도·단속을 실시하는 등 주기장 효율성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