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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현황] 1일 21시기준 전날보다 220..
사회

[국내 코로나19 현황] 1일 21시기준 전날보다 220 줄어 1379명 발생.. 전주보다도 93명 적어

박나리 기자 sharp2290@gmail.com 입력 2021/08/01 21:28 수정 2021.08.02 09:52
2주 후 광복절 연휴, 김 총리 “확산세 반전되지 않으면 더 강력한 방역조치”, “ 더 큰 위기 직면할 가능성”
“폭염에도 만전 기해야…인명피해 없도록 수시 점검”
일 평균 환자 1,506.0명으로 전주 대비 41명(2.8%) 증가
정부합동 특별점검단 총 66,721개소 점검, 10,779건 적발(7.8∼7.30) 등 현장점검 강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

[전국=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국내 코로나19 현황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1일, 0시를 기준하여 신규 감염자자 수가 지난달 7일(1,212명)부터 27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관련 방역당국과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총 1,379명의 집계로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총 1,159명으로 집계로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379명보다 220명 적은것.

이러한 모습은 지난주 일요일(25일) 1,252명과 비교하면 93명이 더 적게 나타났다.

지난 한 주(25.~31.) 1일 평균 수도권 환자는 959명으로 지난주(966명)에 비해 6.4명 감소하였으며, 비수도권 환자는 546명으로 지난주(498명)에 비해 증가하였다.

이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중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전체(65.3%), 서울 361명, 경기 336명, 인천 60명으로 총 757명 이다.

수도권이 높게 나온 가운데, 비수도권이 전체(34.7%), 부산 72명, 경남 68명, 대전 64명, 충남 37명, 경북 31명, 대구 26명, 충북 24명, 강원 23명, 광주 16명, 울산 13명, 전북·제주 각 12명, 전남 4명으로 총 402명이다.

방역 관리 상황 및 위험도 평가
지난 한 주(25.~31.)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506명으로 그 전 주간(18.~24.)의 1,465명에 비해 41명 증가하였다.

연령으로는 60세 이상의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58명으로 그 전 주간(18.~24.)의 132명에 비해 25.7명 증가하였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집계 별로 살펴보면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살펴보면, 1,212명→1,275명→1,316명→1,378명→1,324명→1,100명→1,150명→1,615명→1,599명→1,536명→1,452명→1,454명→1,252명→1,278명→1,784명→1,842명→1,630명→1,629명→1,318명→1,365명→1,895명→1,674명→1,710명→1,539명→1,442명을나타내며 1,300명∼1,800명대를 오르내렸다.

한편, 이렇게 이날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에 마감되는 만큼 새로히 시작하는 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200명대, 많으면 1,300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여진다. 전날 21시 이후 63명 늘어 최종 1,442명으로 마감됐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연일을 1,000명대로 이날 지역확산 사례로는 ▲ 서울 강북구의 한 의료기관과 관련해 지난달 2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용자, 지인, 가족 등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감염자가 12명으로 늘었다. ▲ 충북 충주시의 한 마트에서는 종사자, 가족 등 11명이 확진됐으며 충남 태안군에 소재한 한 교회와 관련해서는 목사, 교인 등 8명이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다. ▲ 경북 칠곡군의 사업장에서는 종사자 14명을 포함해 총 18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은 214,283명으로 총 19,444,120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이 중 13,340명이 접종을 완료하여 총 7,145,922명이 접종을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일 “확산세가 반전되지 않는다면 정부는 더 강력한 방역조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국의 방역단계를 상향한 지 3주가 지나고 있지만 일상 속 감염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며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기대만큼의 방역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2주 후에는 광복절 연휴가 있어 여기서 막지 못하면 더 큰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번 달부터 본격 진행될 백신접종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휴가철이라 방역여건이 어렵지만 이번 주 반드시 위기극복의 돌파구를 만들어야 한다”며 “휴가지를 중심으로 수칙 위반 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과 점검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바이러스의 지역간 전파 확산을 경계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휴가철이 아직 남아있는 만큼 바이러스의 지역 간 전파 확산도 경계해야 한다”며 “휴가를 다녀온 뒤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선별검사소를 먼저 찾아가고, 사업장도 직원이 신속히 검사받도록 배려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한시라도 빨리 유행의 고리를 끊어 내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이날 정부·지자체 관계자들을 향해 폭염 문제에도 만전을 기해 줄것을 당부했다.

김 총리는 “20일 넘게 폭염특보가 발령되는 등 2018년 폭염이 ‘자연재난’으로 공식 포함된 이래 첫 위기”라며 “이번 여름은 폭염에 정부가 얼마나 잘 대처하는지 평가받는 첫 시험대”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재난은 사회적 약자들에게 훨씬 더 가혹한 것이 현실”이라며 “각 부처와 지자체는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폭염에 취약한 쪽방촌, 옥외현장 등을 수시로 점검해주고 전력망, 철도·도로와 같은 국가기간시설의 안전확보와 농·축·수산업 등 분야별 피해예방과 지원에도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29일 광주 광산구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대기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로나19 확산세가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29일 광주 광산구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대기하고 있다. 

감염 재생산지수 1.04, 비수도권 전역 1 상회…확산세 여전
“수도권 최근 3주간 일평균 환자 수 정체…재확산 위험도 존재”
60대 이상 환자도 증가세…정부 “중환자 병상 감소, 명확한 환자 선별 필요”

코로나19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가 전국적으로 1을 웃돌면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04로 수도권은 1에 약간 못 미치고, 비수도권은 모두 1을 상회하고 있다”며 “여전히 유행 규모가 크고, 감소세로는 전환되지 않고 있는 아슬아슬한 국면”이라고 말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이 지수가 1 미만이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뜻한다.

다만 지역적으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다소 편차를 보였다.

손 반장은 “유행의 중심인 수도권은 최근 3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990명, 966명, 지난주 960명으로 유행이 확산되지 않고 정체되는 양상이 분명해지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재확산의 위험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비수도권에 대해서는 “최근 3주간 358명, 499명, 지난주 546명을 나타내 확산 규모는 줄어들고 있지만, 유행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양상”이라며 “특히, 대전·경남·강원·제주 등은 인구 대비 유행 규모가 크고, 계속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주(7.25∼7.31) 일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506.0명으로 직전 주(7.18∼24)의 1465.0명보다 41.0명 늘었다. 이 가운데 수도권 일평균 확진자는 966.3명에서 959.9명으로 직전 주보다 6.4명 줄었지만, 비수도권은 498.7명에서 546.1명으로 무려 47.4명이 늘었다.

비수도권 지역별로는 경남권이 187.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충청권(153.9명), 경북권(84.0명), 호남권(60.4명), 강원(41.4명), 제주(18.7명) 순이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 젊은 층보다 상대적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지 않았던 60대 이상 일평균 확진자 수도 지난 7월 둘째 주(7.4∼10) 이후 주별로 78.1명→103.0명→132.4명→158.1명을 기록해 4주 사이에 배로 늘었다.

같은 기간 코로나19 환자가 즉시 입원할 수 있는 중환자실 병상 수도 588개에서 360개로 줄었다.

특히 급증하는 무증상·경증 환자를 수용할 만한 생활치료센터 여력이 없어 위중증 환자 전용 병상에 배정하는 사례가 발생해 당국이 지난달 30일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시행했다.

그 결과, 일부 시도에서 감염병전담병원으로 배정한 확진자 158명 중 103명이 생활치료센터로 재분류됐다.

손 반장은 “일부 시·도는 자체 생활치료센터의 확충 필요성 및 시급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또 환자 분류를 할 때 선별조사표를 사용하지 않고 제한적인 자료를 활용하면서 불명확한 기준·절차로 환자를 배정하는 등 정기적인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각 지자체에 환자의 중증도에 맞는 병상을 배정하고, 신속하게 추가 생활치료센터를 열어 병상을 확보해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백신 1차 접종자는 21만 4000여 명이 증가해 누적 1944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 국민의 38% 수준이다.

손 반장은 “금주 초에 2000만 명 이상의 1차 접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내일부터 8월 31일까지는 60세에서 74세 어르신 중 아직 접종하지 않은 126만 9000여 명의 접종 예약이 다시 시작되고,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선정한 사회필수인력이나 감염위험시설 근무자 등 약 200만 명에 대한 접종 예약도 8월 3일부터 시작된다. 또 18세에서 49세까지 일반 국민 1777만 명에 대한 접종예약도 8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면서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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