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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현황] 2일 21시기준 전날보다 85명..
사회

[국내 코로나19 현황] 2일 21시기준 전날보다 85명 줄어 1074명 발생...27일째 네 자릿수

박나리 기자 sharp2290@gmail.com 입력 2021/08/02 22:08 수정 2021.08.02 22:37
문 대통령 “3600만명 1차 접종, 9월말에서 앞당겨 추석 연휴 전까지 달성”
“8∼9월 물량 차질 없을 것…정부 믿고 적극적으로 질서있게 접종 참여해달라”
60~74세 연령층 중 미접종자 사전예약 실시.. 5.(목)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3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8.2만 회분 공급 예정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

[전국=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국내 코로나19 현황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일, 0시를 기준하여 신규 감염자자 수가 지난달 7일(1,212명)부터 27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관련 방역당국과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총 1,074명의 집계로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159명보다 85명 줄어든것.

무엇보다도 다행인것은 지난주 월요일(26일) 1,219명과 비교해도 145명 적지만, 아직 확산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여전히 1천명대로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2명)부터 27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3일로 28일째가 된다.

이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중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전체(64.9%), 서울 292명, 경기 357명, 인천 48명으로 총 697명 이다.

수도권이 높게 나온 가운데, 비수도권이 전체(35.1%), 부산 66명, 대전 54명, 충남 53명,  경남 41명, 대구 30명, 경북·강원·충북 각 25명, 제주 21명, 전북 15명, 광주 12명, 울산 8명, 세종·전남 각 1명으로 총 377명이다.

최근 4주간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가족·지인·직장 등 소규모 접촉감염의 증가로 ‘확진자 접촉’ 비중은 계속 증가(확진자 접촉 비중 : (7월1주) 41.2%(3,043명) → (7월2주) 42.7%(4,175명) → (7월3주) 43.6%(4,734명) → (7월4주) 52.8%(5,796명))하고 있으며, ‘지역 집단발생’ 비중은 감소하였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집계 별로 살펴보면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살펴보면, 1,212명→1,275명→1,316명→1,378명→1,324명→1,100명→1,150명→1,615명→1,599명→1,536명→1,452명→1,454명→1,252명→1,278명→1,784명→1,842명→1,630명→1,629명→1,318명→1,365명→1,895명→1,674명→1,710명→1,539명→1,442명→1,219명을 기록하며 최근 일주일 사이 1,200명∼1,800명대를 오르내렸다.

한편, 이렇게 이날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에 마감되는 만큼 새로히 시작하는 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100명대, 많으면 1,2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전날 21시 이후 60명 늘어 최종 1,219명으로 마감됐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연일을 1,000명대로 이날 지역확산 사례로는 ▲ 서울의 한 댄스 연습실에서는 수강생·종사자·가족·지인 등 총 2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강남구의 한 실내체육시설과 관련해서는 종사자와 이용자를 중심으로 총 45명이 확진됐다. ▲ 경기 용인시의 제조업체(3번째 사례)에서는 종사자 18명이 감염됐으며, 평택시에 소재한 운동시설에서는 2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중구의 한 사업장(2번째 사례)과 관련해 종사자·지인·가족 등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북 포항시의 한 목욕탕에서도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1회 이상 실시한 사람이 19,472,376명으로 전 국민의 37.9%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 중 접종완료자(얀센 백신 1회 접종자 포함)는 7,146,409명으로, 전 국민의 13.9%이다.

연령대별 인구 대비 접종률은 60대 86.9%, 70대 89.5%, 80세 이상 80.5%(1차접종 기준)이며, 7월 마지막 주부터 접종이 시작된 50대는 31.3%가 1차접종을 완료하였다.

또한, 3일 개별 계약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8.2만 회분이 공급될 예정이며, 이를 시작으로 8월에는 약 2,860만 회분의 백신이 공급될 예정이다.

백신별로는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5만 회분, 개별 계약된 아스트라제네카 및 화이자 백신 약 1,730만 회분, 모더나 백신 1,046만 회분(850만 회분(8월 배정 물량) + 196만 회분(7월 공급 연기 물량))이 공급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코로나19 예방접종과 관련 “내일이면 1차 접종이 2000만 명을 넘게 될 것”이라며 “9월까지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목표를 앞당겨 추석 연휴 전까지 달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백신 접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 주부터는 20~40대 170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이 시작된다”며 “대규모로 단기간에 예약을 마치기 위해 예약시스템을 정비하고, 10부제 예약으로 불편을 줄이면서 공평한 접종 기회가 보장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백신 수급에 불확실성이 있지만 8~9월 접종을 위한 백신 물량은 차질 없이 도입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는 정부를 믿고 예약과 접종에 적극적으로, 또한 질서 있게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아직도 인류는 코로나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다. 변이도 어디까지 갈지 알 수 없다”며 “다만 지금 분명한 것은 백신이 감염을 막아 주지 못할지라도 위중증률과 치명률을 크게 줄여 주기 때문에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과 백신 접종과 적절한 방역 조치를 병행해 나가야만 코로나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다행히 우리 방역과 의료체계는 충분히 신뢰할 만하다. 이 순간에도 ‘빠르게 찾아내고, 빠르게 치료하는’ K-방역의 우수성은 현장에서 십분 발휘되고 있다”며 “K-방역의 장점이 흔들림 없이 작동되고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 접종도 완료되면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치명률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철저하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문 대통령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 전문.

오늘 외부 전문가로 우리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님 그리고 또 정중교 주식회사 프레시지 대표이사님 참석을 해 주셨습니다.
민간 기업의 대표이사가 우리 청와대 수보회의에 참석한 것은 거의 처음이 아닌가 싶은데, 기업 현장에서 느끼는 생생한 의견들 기탄없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환영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국민들께서 기다렸던 휴가조차 맘 편히 보내지 못하는 상황에 무척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시는 국민들께 감사드리며, 특히 누적된 피로와 폭염 속에서도, 혼신의 힘을 다해 코로나를 통제하고 있는 방역진과 의료진, 일선 공무원들에 대한 감사는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코로나의 더 큰 확산을 막아내고 있습니다.
코로나는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지금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세계적으로 확진자 수가 5주 연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백신이 해결책이 될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에서 앞서가는 나라들도 방역 조치를 완화하자마자 다시 확산이 증가하고, 심지어 접종자 가운데서도 확진자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 방역 전선을 다시 강화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인류는 코로나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습니다.
변이도 어디까지 갈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지금 분명한 것은, 백신이 감염을 막아 주지 못할지라도 위중증률과 치명률을 크게 줄여 주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과 백신 접종과 적절한 방역 조치를 병행해 나가야만 코로나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다행히 우리 방역과 의료체계는 충분히 신뢰할 만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빠르게 찾아내고, 빠르게 치료하는’ K-방역의 우수성은 현장에서 십분 발휘되고 있습니다.
숨은 감염자를 조기에 찾아내기 위해 더욱 광범위한 진단검사와 신속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고, 생활치료센터와 병상 확보에 만전을 기하여 확진자를 신속히 치료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K-방역의 장점이 흔들림 없이 작동되고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 접종도 완료되면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치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철저하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겠습니다.
그 토대 위에서 코로나 확산세를 저지하고 상황을 하루속히 반전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한편으로 백신 접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내일이면 1차 접종이 2,000만 명을 넘게 될 것입니다. 9월까지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목표를 앞당겨, 추석 연휴 전까지 목표를 달성하고자 합니다.

다음 주부터는 20대부터 40대까지 1,70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이 시작됩니다.
대규모로, 단기간에 예약을 마치기 위해 예약시스템을 정비하고, 10부제 예약으로 불편을 줄이면서 공평한 접종 기회가 보장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 수급에 불확실성이 있지만 8, 9월 접종을 위한 백신 물량은 차질 없이 도입될 것이며, 국민들께서 더 많이 예약할수록 접종의 속도를 더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국민들께서는 정부를 믿고 예약과 접종에 적극적으로, 또한 질서 있게 참여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도쿄올림픽에서 보여 주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과 아름다운 도전이 코로나 확산과 불볕더위로 지친 국민들께 큰 위로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메달이나 승패와 관계없이 한계에 도전하며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진정한 스포츠 정신이 무엇인지 유감없이 보여 주고 있는 우리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올림픽이 끝나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건강하길 바랍니다.

스포츠는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기본 정신입니다.
국적, 성별, 인종, 신분, 경제적 상황이나 신체적 조건 등 어떤 이유로도 차별받거나 배제되지 않고, 자유롭고 평등하게 향유할 수 있는 기본적 권리입니다.
이 같은 정신과 취지를 담은 ‘스포츠 기본법’이 국회를 통과하여 내일 국무회의에서 공포됩니다.
우리 사회의 스포츠 의식과 문화가 한 단계 성숙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스포츠가 어떤 장벽도 없이, 국민 개개인 모두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스포츠 기본법’을 뒷받침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다각도로 추진해 주기 바랍니다.
이것이 진정한 스포츠 강국으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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