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뉴스프리존]허정태 기자= 산청군은 근로를 통해 자립을 원하는 저소득층의 목돈마련을 돕기 위해 ‘희망키움통장’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희망키움통장’은 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구의 자산형성과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오는 19일까지 5개 분야 사업에서 신규가입자를 모집한다.
해당 사업은 희망키움통장, 내일키움통장, 청년희망키움통장과 희망키움통장, 청년저축계좌다.
희망키움통장(I)과 청년희망키움통장은 생계·의료급여 수급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3년간 적립 후 만기 시점에 수급 가구에서 벗어나면 최대 약 2800만원을 지원한다.
내일키움통장은 자활근로사업단에서 월 근무 일수 12일 이상 성실히 참여하는 자활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다. 매월 5~20만원을 저축하면 만기 시점에 요건을 충족할 시 최대 2340만원을 지원한다.
희망키움통장(Ⅱ) 사업은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차상위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통장가입 기간인 3년간 근로하고 월 10만원을 저축하면, 저축액 만큼 근로장려금(월 10만원)을 적립한다. 만기 시점에는 본인적립금을 포함 최대 720만원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각 사업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3년간 근로활동을 유지해야 한다. 또 사례관리와 역량교육을 이수하고 지원금의 50%에 대한 사용용도(주택임대, 교육, 의료비,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납부 등)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일하고자 하는 의욕을 높이는 한편 자산형성의 기반이 되는 목돈마련을 돕기 위해 매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요즘은 기준금리가 낮아 목돈마련이 더욱 어려운 상황인 만큼 희망키움통장을 통해 자립자활의 기반을 다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은 산청지역자활센터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자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청지역자활센터는 유통사업단, 약초사업단, 육묘사업단 등 자활근로사업을 위한 다양한 사업단을 운영 중이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 7월에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19~2020년 지역자활센터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