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 최도범 기자 = 인천시가 제2의료원 설립을 위한 추진 절차에 들어갔다.
‘인천시 제2의료원’은 지난 7월 인천시의 ‘2030미래이음’ 정책 발표 후 균형적인 공공의료서비스 제공 및 코로나19 이후 감염병 대응, 의료취약계층 지원, 필수의료서비스 보장 등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제2의료원 설립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를 위한 용역을 추진하기로 3차 추경에 관련 예산 2억 5000만 원을 편성했다.
올해 10월부터 1년 간 추진될 예정인 이번 용역에서는 ▲의료자원 및 수요·공급 현황 ▲현 의료원과 관내 공공의료기관의 기능 및 역할 정립 ▲제2의료원 입지분석 및 선정 ▲향후 대형 민간병원 개원 예정에 따른 의료 환경 변화의 심층 분석 등을 통해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인천시 실정에 맞는 최적의 제2의료원 설립(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용역결과물은 제2의료원 설립 허가를 위한 보건복지부 및 기획재정부에 근거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용역은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거 지방의료원을 신설할 경우 설립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 법적 절차이다.
인천시는 이번 용역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전문가 및 시민단체, 지방의회 등 총 15명 이내의 제2의료원 설립추진 자문위원회를 8월 중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