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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대결 여론조사 살펴보니, 이재명 41%-윤석열 33%-..
정치

양자대결 여론조사 살펴보니, 이재명 41%-윤석열 33%-이낙연 35%.. 民, 앞서

정현숙 기자 eunjong5900@hanmail.net 입력 2021/08/14 11:43 수정 2021.08.14 11:50
4개 합동여론조사기관 NBS 지지율, 이재명 23%, 윤석열 19% 이낙연 12%

윤석열 '추락' 속 이재명 '견고'..4차례 양자대결 李, 尹에 7~10%p 오차범위밖 앞서

이재명(77%)-이낙연(76%) 민주 지지층 결집력 유지, 尹 결집력 국힘에서 약화

[정현숙 기자]= 여권의 대권주자로 나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 대권주자로 나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모두 앞지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지난 12일 나왔다.

4개 여론조사기관 전국지표조사(NBS)

윤 전 총장이 잇단 실언에 대통령 자리에는 부적합하다는 논란에 지지율이 추락하면서 상대적으로 이재명 지사는 준비된 모습으로 견고한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합동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해 조사 발표한 8월2주차 전국지표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대선에서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대결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생각인지 물었더니 이재명 지사 41%, 윤석열 전 총장 33%였다.

다른 후보에 투표하겠다 5%, 없다 18%, 잘모름 또는 무응답은 4%였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 양자대결 조사는 7월 1주차 이후 4차례 진행됐고 모두 이 지사가 7~10%포인트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윤 전 총장에게 앞섰다.

연령대별로는 젊은층인 18~20대, 3040대에서 이 지사가 앞섰고, 60대와 70대 이상 고령층에서는 윤 전 총장이 우세했다. 50대에서도 이 지사가 앞선 가운데 특히 30대(이재명 46% 대 윤석열 25%), 40대(61% 대 19%)에서는 이 지사가 윤 전 총장을 크게 앞질렀다. 70대 이상(22% 대 50%)에서는 반대 현상이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77%가 이재명 지사를 지지해 지난주와 같았고, 국힘 지지층의 78%가 윤 전 총장을 지지해 지난주(86%) 대비 응집력이 떨어졌다. 무당층에서도 이 지사(32%)가 윤 전 총장(18%)에 크게 앞섰다.

이낙연 전 대표와 윤 전 총장과의 양자 대결에서는 이 전 대표 35%, 윤 전 총장 33%로 집계됐다(다른 후보 5%, 없다 18%, 잘모름/무응답 5%). 격차는 2%포인트 오차범위 내다. 전주 3%p 앞섰던 윤 전 총장은 이번 조사에서 4%p 하락했고, 반대로 이 전 대표는 1%p 상승하면서 양자 대결 결과가 뒤집혔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76%가 이 전 대표를 지지해 지난조사(73%) 대비 결집력이 상승했고, 국힘 지지층의 79%가 윤 전 총장을 선택해 지난조사(85%)에 비해 결집력이 많이 떨어졌다. 무당층에서는 이 전 대표(19%)와 윤 전 총장(18%)이 비슷했다.

대선주자 지지율은 이재명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각각 23%, 19%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지사는 9주 연속으로 윤 전 총장을 앞섰다. 두 사람 모두 전주 대비 각각 5%포인트, 3%포인트 떨어졌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조사 대비 2%포인트 상승한 12%를 기록했다.

NBS 갈무리
NBS 갈무리

국힘 대선주자 홍준표 의원은 5%,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각각 3%,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유승민 전 의원은 각각 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원희룡 전 제주지사,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각각 1%를 기록했다.

대통령감으로 적합한 인물이 없거나 해당 문항에 응답하지 않은 ‘태도 유보’는 26%였다.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이재명 지사에 대한 지지도가 48%로 가장 높았고, 이 전 대표에 대한 지지도는 29%로 파악됐다.

국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이 51%의 지지도로 가장 높았고, 홍 의원이 11%, 최 전 원장이 7%로 집계됐다.

한편 광역단체장의 대선 당내 경선 출마 시 현직 사퇴 여부에 대한 인식을 묻는 조사에서는 ‘사퇴해야 한다’(56%)는 의견이 ‘사퇴하지 않아도 된다’(35%)라는 의견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1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8.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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