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 최도범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2021 청소년 정책 100인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 13일 열린 이번 토론회의 1부는 인천상정고등학교 2학년 이승준, 인천고잔고등학교 2학년 이아선 학생의 사회를 맡아 ‘학생, 정책을 말하다’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2부는 ‘학생, 참여를 말하다’를 주제로 인천여자고등학교 2학년 우현진 학생이 사회를 맡아 진행됐다.
1부에서는 상반기에 실시된 청소년 정책 예산학교, 청소년 정책 포럼, 청소년 정책 공모를 거쳐 접수된 63개의 안건 중 전문가 심사와 학생 선호도 투표를 거친 최종 7개의 안건이 정식 의제로 상정됐다. 학생들의 정책 제안과 함께 온라인 참여단의 정책 동의 투표와 실시간 참여가 이뤄졌다.
2부에서는 명현중학교 3학년 박승아, 만수북중학교 3학년 유현호, 인천신현고등학교 2학년 손유진 학생이 우리학교 학생 100인 토론회, 시민의 날 행사, 다양한 학교 밖 참여 사례를 발표하고, 토론을 이어갔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우리 교육의 주인공인 학생들이 제안한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반영해 학생의 교육정책 참여를 더욱 확대하는 학생주권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책 제안 및 투표 결과 총 7개의 안건이 75~87%의 높은 동의를 얻었으며 학생들의 아이디어는 2022년 교육청의 정책으로 실현될 예정이다.
주요 정책으로는 ▲초등학생 희망을 반영한 동아리 개설 ▲자유학년제에서 체험하는 특성화고 전문분야 ▲실생활에 필요한 생활법 수업 ▲학생을 강사로 하는 학생자치교육 ▲온라인 대학 탐방 및 체험 ▲학생 복지 관련 공모사업 신청 시 학생 의견 수렴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교육 강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