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
[전국=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국내 코로나19 현황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17일, 0시를 기준하여 신규 감염자 수가 다시 1천명대로 지난달 7일(1,212명)부터 42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18일로 43일째가 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관련 방역당국과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총 1,657명의 집계로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275명보다 382명이 늘어났으며, 광복절 사흘 연휴(8.14∼16)가 끝나자마자 확진자가 다시 늘어난 것.
이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중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전체(63.1%), 서울 482명, 경기 472명, 인천 92명으로 총 1,046명 이다.
수도권이 높게 나온 가운데, 비수도권이 전체(36.9%), 부산 100명, 경남 94명, 충남 70명, 대구 55명, 제주 46명, 강원 40명, 경북 37명, 대전 34명, 광주·울산·충북 각 32명, 전남 20명, 전북 17명, 세종 2명으로 총 611명이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집계 별로 살펴보면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살펴보면, (지난 7일)1,212명→1,275명→1,316명→1,378명→1,324명→1,100명→1,150명→1,615명→1,599명→1,536명→1,452명→1,454명→1,252명→1,278명→1,784명→1,842명→1,630명→1,629명→1,318명→1,365명→1,895명→1,674명→1,710명→1,539명→1,442명→1,219명→1,202명→1,725명→1,776명→1,704명→1,823명→1,729명→1,492명→1,540명→2,222명→1,987명→1,990명→1,930명→1,817명→1,556명→1,373명으로 일평균 약 1,839명꼴로 나왔다. 이중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 발생 확진자 수는 일평균 약 1,775명이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변이바이러스 감시 강화를 위해 분석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 1주일간 변이바이러스 분석률은27.5%(국내 26.8%, 해외 50.5%)이다. 최근 1주 국내감염 사례의 주요 변이바이러스 검출률은 86.9%로 전주 대비 11.3% 증가하였고, 델타형 변이의 검출률은 85.3%로 전주대비 12.2% 증가하였다. 이날 0시기준으로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의 경우 서울 중구의 한 시장(3번째 사례)과 관련해 지난달 27일 이후 총 4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안산시 플라스틱 제조업체 사례에서는 총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북 충주시 창호 제조업체와 관련해 지난 15일 이후 8명이 확진됐고, 광주 광산구 교회와 관련해선 지금까지 9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정부의 요청에 따라 미국 모더나사가 8∼9월 국내에 공급할 코로나19 백신 물량을 확대하고 9월 공급 일정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구체 공급 물량과 일정은 이번 주까지 통보해 주기로 했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7일 “모더나 측은 한국과의 신뢰 회복을 위해 이미 통보한 공급량보다 더 많은 물량 공급과 9월 조기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이번 주까지 구체적인 물량과 공급일정을 통보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강 차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9일 모더나사의 백신 공급 차질에 대해 미국 모더나 본사를 방문한 정부 방미 대표단의 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모더나사 측은 우선공급 차질로 인해 한국정부와 한국 국민들에게 어려움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했고, 백신공급 차질 원인에 대한 설명과 함께 문제가 거의 해결됐음을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모더나사는 실험실 문제로 인해 자사 백신의 공급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발생했다고 설명하면서, 우리나라에는 계획된 8월 물량 850만 회분 중 절반 이하만 공급될 예정임을 밝힌바 있다. 이에 정부는 정부대표단을 미국 모더나사에 파견했고, 대표단은 지난 13일 모더나사 최고판매책임자 코린 르 고프 등 관계자들과 백신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협의를 3시간 동안 진행했다. 이날 협의에서 우리 대표단은 모더나사 측의 최종 공급일정 번복에 대해 강한 유감과 항의를 표명했고, 이러한 공급 불안정이 지속되는 경우 모더나사에 대한 신뢰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와 모더나사와의 장기적인 협력관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전달했다. 강 차관은 “또한 우리 측은 우리나라의 예방접종 진행을 위해 모더나 백신의 안정적 도입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고, 그간 도입이 지연된 물량의 조속한 공급과 앞으로 들어올 물량의 공급일정도 조속히 알려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에 모더나사 측은 한국 정부와 한국 국민의 어려움에 대해 사과하면서 이번 공급 차질의 원인은 협력 제조소에서 발생한 제조 실험실의 문제로, 이 문제는 현재는 해결돼 7월 물량은 점진적으로 출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 측은 원활한 예방접종 추진을 위해 3분기 물량의 안정적 도입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고, 그동안 미공급된 물량을 가급적 8월~9월 초까지 제공할 것과 공급 예정 물량의 시기를 앞당기고 구체적인 공급 일정을 조속히 알려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모더나사 측은 전 “세계적인 백신 수요 증가 속에서 안전 재고 없이 생산 즉시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한국에 이미 통보한 물량보다 8~9월 물량을 확대하고 9월 공급 일정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알렸다. 강 차관은 “구체적인 모더나 백신의 공급일정은 모더나사와 협의해 공개 가능한 범위에서 추후 안내하도록 하겠다”며 “백신의 도입과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백신을 안정적으로 들여올 수 있도록 수급관리에 최선을 다해 추석 전까지 3600만 명 1차 접종이라는 목표를 완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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