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뉴스프리존]허정태 기자=산청군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을 위해 올해 하반기 220억원 규모의 중기육성기금을 지원한다.
24일 군에 따르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육성기금을 지난 상반기 67억원에 이어 하반기 220억원 규모로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지난 7월 하반기 융자지원 신청을 진행할 당시 계획했던 금액인 100억원 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군은 하반기 신청 접수 결과 계획보다 많은 수의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융자 지원을 희망해 이들의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원규모를 늘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확대 결정으로 지역 내 295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융자금 대출금리 중 3.5% 이차보전금을 지원받게 된다.
업체당 융자금 대출 한도액은 업종별 최대 5억원이며 2년 거치 3년 균분 상환조건이다.
융자는 5개 금융기관(농협은행산청군지부, 경남은행산청지점, 산청새마을금고, 기업은행진주지점, 산청군농업협동조합)과 14개 읍면 농협지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공고일 현재 산청군에 주된 사업장을 두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다.
다만 기 대출금액이 융자 한도액을 초과하는 업체, 공고일 현재 주된 사업장(사업자등록)이 관외에 있는 업체, 세금 체납, 매출액이 없는 업체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산청군은 육성기금운용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지원대상자를 8월 중에 확정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으로 최종 선정되면 대출심사 등을 거쳐 오는 11월까지 자금대출을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환경이 어느 때 보다 어려운 시기”라며 “신속한 융자지원으로 중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