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 근흥면 두야리에서 정죽리 구간 4차선 확장이 탄력을 받게 됐다.

군은 국지도 96호선인 근흥 두야~정죽리 구간 14.13㎞에 970억 원이 투입되는 4차선 확장사업이 기재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후보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도로정책심의회를 거쳐 9월중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을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

군에 따르면 국지도 96호 노선은 국방 겸용 도로로써 국방과학연구소의 대형 군 장비를 비롯해 안흥항과 골프장, 해수욕장 등이 인근에 있어 교통량이 많은 도로로 확장이 시급한 상황이다.

4차선으로 확장되면 선형 불량 및 도로폭 협소 구간이 크게 개선돼 교통체증, 통행불편, 교통사고 위험 요소 등의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남부권의 국도 77호선 확장사업에 이어 사통팔달의 도로망을 갖출 국도 96호선이 예타 통과라는 큰 성과를 거뒀다”며 “국도 96호선의 예타 통과로 서북부권의 교통 환경 개선과 관광객 유입에 큰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원~대산간 국도38호선 연륙교 사업에 대해서는 국도 신규노선 지정에 이어서 예타 통과라는 성과를 이루지 못해 아쉽다”며 “해당 사업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정부 활동을 지속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