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서산시 읍내동 부춘산 등산로에 조성된 황톳길이 포스트코로나시대에 걸맞은 맨발 걷기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26일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부춘산 등산로 일부 구간(650m)에 1억 9천여만 원을 들여 ▲황토 뿌리기 ▲매트 설치 ▲세족시설 2기 등을 설치하고, 황토와 나무로만 조성한 자연친화적인 황톳길을 개통한데 이어 올해 272m를 연장 조성했다
노폭도 확장해 교차보행이 가능하고 경사도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어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어린이집 단위에서도 많은 이용 문의가 이뤄지고 있다.
시는 시민들에게 건강과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고, 발바닥 자극 등으로 주는 상쾌함과 짜릿함으로 숲 치유가 있는 건강 산책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부춘산 황톳길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고 힐링이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유지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9월 황톳길 조성과 유지보수, 관리 등을 목적으로 서산시산림조합, 충남맨발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황톳길을 조성.관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