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프리존]허정태 기자=진주시가 전기저상버스 12대를 시내버스에 투입해 정식 운행을 개시한다.
진주시는 27일 오전 10시 30분 내동면 소재 진주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에서 친환경 전기저상버스 도입 기념 행사를 열고 진주시 최초의 전기 저상 시내버스 12대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이상영 진주시의회 의장, 진주시민버스(주) 이강태 대표를 비롯한 운수업계 관계자 등 내빈 약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식 운행을 기념하는 테이프 커팅식과 전기 저상버스 시승식을 진행했다.
시는 현재 천연 가스연료 저상버스를 7대 운행하고 있으나 시내버스에 전기 저상버스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도입되는 전기 저상버스는 시내버스업체 4개사 중 진주시민버스(주)가 12대 도입을 추진하고 8월 중 시범운영을 진행하여 운행 부문에 대한 테스트를 거쳤으며, 정식 운행에 따라 승객 이용수요가 많은 120번 노선과 130번 노선에 각 7대와 5대가 투입될 예정이다.
전기버스는 기존 천연가스나 경유 버스와 비교하면 배기가스 배출이 없어 미세먼지 감소와 대기질의 향상에 기여할 수 있고 소음과 진동도 기존 버스에 비해 월등히 적어 시내버스 이용객에게 쾌적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해 향후 3년간 총 36대의 전기 저상버스 도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올해 12대 도입을 시작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시내버스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전기 저상버스 도입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