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프리존]허정태 기자= 진주시와 산청군이 지난 27일 진주시청에서 산청-진주 상생발전협력 11차 실무협의회를 열어 진행 중인 사업을 점검하고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실무협의회는 진주시 정종섭 기획행정국장과 산청군 김명문 기획조정실장, 양 시‧군 담당자 등이 참석해 민물고기 생태 복원을 위해 추진했던 덕천강 어도 개보수 공사의 공동준공식 추진과 진양호를 따라 양 시‧군 간에 연결되는 자전거도로의 개통식 일정을 조율하고, 문화 분야의 새로운 교류 협력 사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덕천강 어도 개보수 공사 준공을 기념하는 사업으로 10월경에 양 시‧군에서 공동으로 민물고기 치어를 방류하는 행사를 열기로 결정하고, 진주와 산청을 연결하는 대관교의 자전거도로 개통식 역시 진주의 명석 오미~청동기박물관을 연결하는 자전거도로가 준공되는 11월에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양 시‧군의 문화원, 향교 등이 참여하는 새로운 문화교류사업을 발굴해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 기관의 상생 협력사업은 지난 2018년 산청과 진주가 역사·문화적으로 하나라는 인식하에 동일생활권에 있는 양 시‧군의 상생발전을 위해 조규일 시장과 이재근 군수가 뜻을 함께해 추진하게 된 것으로, 서부경남 지역민의 식수원인 진양호 환경정화 활동, 유해 동·식물 공동제거 활동 및 축제·관광 교류 협력을 이어왔다.
특히, 산청~진주 경계 지역인 산청군 신안면 신기마을 일부 미급수 지역에 상수도를 설치,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성과도 거뒀다.
올해부터는 협력사업의 분야를 확대해 근로자작업복 세탁소 공동이용, 평생학습 1일 체험 참여자 확대, 농·특산물 판매 교류 협력, 진주-산청 미혼남녀 인연만들기 행사 추진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상생발전협의회는 지자체 간 상생협력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현재의 교류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양 시‧군 동반 발전과 지역민 편익 증진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