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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동산단에 코로나19 선별 검사소 임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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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동산단에 코로나19 선별 검사소 임시 운영

최도범 기자 ing-news@hanmail.net 입력 2021/08/31 18:13 수정 2021.08.31 21:13
"외국인 확진 증가 따른 선제적 검사 위한 조치"
자료사진. / ⓒ 인천시청
자료사진. / ⓒ 인천시청

[인천=뉴스프리존] 최도범 기자 = 인천시가 남동국가산업단지 내에 코로나19 선별 검사소를 임시 운영한다.

남동공단 2호 근린공원에서 오늘(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일주일간 임시 운영되며, 외국인 근로자들의 근무상황을 고려해 토·일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5시부터 밤 8시까지 운영된다. 운영인력은 의료인력 3명, 행정지원인력 16명 등 총 19명이 파견돼 근무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는 “8월 들어 인천지역 거주 외국인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다수의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는 남동국가산업단지 내에 코로나19 선별검사소가 임시 운영된다”고 밝혔다.

이곳에서는 다른 검사소와 동일하게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는 물론이고,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원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시민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8월 11일과 12일에도 남동구 새진매공원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정형섭 인천시 건강체육국장은 “외국인 근로자의 코로나19 확진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음에 따라 추가 선별검사소를 임시 운영하게 됐다”며, “외국인 근로자들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체에서는 이들이 코로나19 검사와 백신 자율접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인천시는 9월 6일까지 산업단지 내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업장에 대해 진단검사 이행 행정명령을 내려놓고 있다.

한편, 인천시 자체 분석결과 올해 1~8월(8월 28일 기준) 인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 8738명 중 해외입국을 제외한 국내 거주 외국인 확진자수는 818명으로 9.4%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7월부터 거주 외국인의 확진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8월에는 총 확진자 2503명(8월 28일 기준)의 18.3%인 457명이 거주 외국인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집단감염 사례도 다수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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