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
[전국=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국내 코로나19 현황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31일, 0시를 기준하여 신규 감염자 수가 다시 1천명대로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1명)부터 56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1일로 57일째가 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관련 방역당국과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신규감염자는 총 1,838명의 집계로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269명보다 569명이나 늘어난것.
또, 전 주를 비교하면 화요일(24일)의 동시간대 집계치 1,937명보다는 99명 적다.
이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중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전체(70.1%), 서울 668명, 경기 502명, 인천 119명으로 총 1,289명이다.
수도권이 높게 나온 가운데, 비수도권이 전체(29.9%), 충남 83명, 울산 71명, 부산 56명, 대구 53명, 경남 49명, 충북 45명, 경북 44명, 광주·강원 각 36명, 대전 30명, 전북 21명, 전남 15명, 제주 10명등으로 총 549명이다.
이렇게 이날 1천명 후반대로 나온 집계는 자정에 마감하는 만큼 새로히 시작하는 9월 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900명대, 많으면 2천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전날 21시 이후 103명 늘어 최종 1,372명으로 마감됐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집계 별로 살펴보면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살펴보면, 2,222명→1,987명→1,990명→1,930명→1,817명→1,556명→1,373명→1,805명→2,152명→2,052명→1,880명→1,628명→1,418명→1,509명→2,155명→1,882명→1,841명→1,793명→1,619명→1,487명→1,372명을 기록해 최근 일 주일을 기준으로 일평균 1,735명꼴로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 ’21.8.22.~8.28.) 자료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해외 주요 국가 대비 주간 발생률, 주간 사망률, 누적 치명률이 모두 낮게 유지되고 있다.
주간 발생률은 인구 100만 명당 확진자가 우리나라의 경우 236명이며, 미국 3,243명, 영국 3,484명, 이스라엘 6,468명으로 주요 국가들에서는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주간 사망률을 살펴보면, 인구 100만 명당 사망자는 우리나라 1명, 미국 18명, 영국 10명, 이스라엘 17명이다. 특히, 최근 미국,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에서 증가세가 확인되며, 우리나라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도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양천구의 한 직장에서는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51명으로 늘었고, 은평구의 다른 직장(3번째 사례)에서는 총 40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이천시의 시멘트제조업체(2번째 사례)에서는 지난 2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총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용인시 소재의 한 PC방에서는 총 27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또 울산 중구의 한 유흥주점과 관련해선 이용자 5명을 포함해 총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변이바이러스 감시 강화를 위해 분석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 1주일간 변이바이러스 분석률은29.0%(국내 27.1%, 해외 98.5%)이다.
최근 1주 국내감염 사례의 주요 변이바이러스 검출률은 94.8%로 전주 대비 4.4% 증가하였고, 델타형 변이[(델타변이) 국내 89.6%(8월3주) → 94.3%(8월4주), 해외유입97.5%(8월3주) → 96.6%(8월4주)] 의 검출률은 94.3%로 전주대비 4.7% 증가하였다.
또, 백신관련 9월 1일에 개별 계약된 화이자 백신 268.2만 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이다.
이로써 수요일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을 포함하여 지난달 1일부터 9월 1일까지 3,265만 회분의 백신이 공급되며, 누적 5,127만 회분의 백신이 공급된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31일 “오는 9월 10일부터 페루와 칠레발 입국자에 대해 임시생활시설에서 7일간 격리한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이 단장은 “최근 람다 변이와 관련한 해외 입국자발 감염 확산 우려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페루와 칠레발 입국자에 대해 방역관리 조치를 강화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페루와 칠레발 입국자는 임시생활시설에서 7일간 격리하며 2회 검사를 실시하는데, 검사결과에 따라 자가격리로 전환하는 등 시설격리를 강화해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유입을 차단할 계획이다. 한편 이 단장은 “4차 유행이 길어지면서 우리나라 환자 수는 정체되고 있는 상황으로, 다행히 최근 2주간 소폭이나마 하루 평균 환자 수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백신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또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증가하고 있어 방역조치의 지속과 함께 신속한 접종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행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차근차근 예방접종을 확대해 나가면 4차 유행을 안정화시킬 수 있다”며 “힘이 드시더라도 조금만 더 인내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의 실천, 예방접종에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 특히 “예방접종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며 “현재 18세 이상 성인에서의 예방접종 참여율이 전 연령에서 80%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 접종을 결정하지 못한 분들도 많이 계시고, 또 이 중 많은 분들께서는 이상반응을 걱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것도 충분히 헤아리고, 또 이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상반응은 매우 드물게 발생하고, 또한 백신이 주는 득과 실을 모두 고려할 때 전 세계 모든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이런 드문 이상반응의 피해보다 백신접종의 혜택이 현저히 높다고 밝히고 있다”고 알렸다. 또한 “지금처럼 델타 변이와 4차 유행이 진행되고 있는 시기에는 하루라도 빨리 맞는 백신이 가장 좋은, 그리고 가장 효과적”이라며 “백신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믿고 접종을 결정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이 단장은 “정부도 최선을 다해 방역과 의료대응, 예방접종과 이상반응 감시와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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