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 최도범 기자 = 인천시의 아동급식 단가가 이달부터 '1식 7000원'으로 인상됐다. 이는 올해 보건복지부 권고 단가인 6000원 보다 높은 금액이며, 서울시·경기도와 같은 수준이다. 다만, 단체급식은 6500원이다.
그동안 인천시는 매년 500원씩 아동급식 단가를 인상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외식비 물가 수준을 고려해 아동들이 양질의 식사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500원을 인상했다.
단가 인상과 함께 아동급식카드 디자인을 일반카드처럼 변경해 급식아동의 신원 노출로 인한 낙인감 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IC칩 방식으로 변경해 가맹점의 모든 범용단말기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선하고, 가맹점 등록방식을 현재 각 군·구에서 모집한 가맹점을 개별적으로 등록하던데서 급식 제공이 가능한 프랜차이즈를 선정해 일괄 등록하는 방식으로 바꿨으며, 이용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이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현재 본죽·본도시락 프랜차이즈와 봉구스밥버거 매장이 인천시 아동급식카드 가맹점으로 일괄 등록을 마쳤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는 "앞으로 급식 선택의 폭이 더욱 확대돼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들에게 보다 균형 있는 영양 식단이 제공돼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7월 기준 인천시의 급식지원 대상 아동은 1만 2600여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