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관광개발=뉴스프리존]=겨남 산청군을 비롯해 전남 남원시와 장수군 등이 지리산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를 추진하고 있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지리산권 특별지차체는 지난 6월 이들 지자체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논의가 본격화됐고, 이후 부단체장 인사가 완료되면서 특별지자체 설치를 위한 실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에 따라 부단체장들로 구성돼 있는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은 지난 2일 오전 남원시청에서 지리산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추진을 위한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회의 위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조합회의는 조합 운영의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로서 조합원 자치단체에서 추천하는 각 1인으로 구성된다.
관계 지방자치단체의 의회 의원과 그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조합회의의 위원이나 조합장을 겸할 수 있으며, 현재 조합회의는 부단체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에는 조합회의 의장인 구례군 이광동 부군수를 비롯해 산청군 조형호 부군수, 남원시 전경식 부시장, 장수군 이희성 부군수, 조합 김순기본부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한 위원들은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대응 방안들과 관련해 지리산권 공동의 대선공약 발굴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이뤘다.
또 조합의 본부장과 위원들은 추후 정례회를 열어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과제를 단계별로 추진하고 중앙부처와의 업무협의를 긴밀하게 이어가기로 협의했다.
앞서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은 지방자치법이 개정되기 전인 지난 2017년도부터 현재까지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한국지방자치학회 등과 함께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와 관련된 논의를 이끌어 왔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이광동 구례 부군수는“앞으로 지리산권 지자체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조합이 특별지방자치단체로 설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합 김순기 본부장은 “현재 부울경을 비롯해 전국에서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회의 위원인 시군 부단체장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