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뉴스프리존]허정태 기자=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기간에 엑스포를 기념해 IWS(세계수채화협회‧International Watercolor Society) 한국본부(IWS Korea 회장 박유미)와 ㈔한국수채화협회(이사장 소훈 )가 주관하는 함양비엔날레는 엑스포 기간인 9월10일부터 10월10일까지 31일간 진행된다.
한국에선 처음으로 열리는 세계수채화비엔날레는 47개국 유명 수채화작가 640여명이 대면‧비대면으로 참가해 ‘생명의 아름다움(生命之美‧The Beauty of Life)’을 주제로 전시, 시상식, 마스터 시연, 수채화아카데미, 풍경 사생, 수채화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특히 이번 비엔날레에선 국내예술인 및 시민이 참여해 세계 최대 규모인 100m 합동작품 그리기 등 특별이벤트가 열려 함양엑스포를 한층 입체감 있고 다채롭게 꽃피울 예정이다.
제1전시는 함양문화예술회관(9.10~16)과 제2전시는 함양용추아트밸리 미술관(9.10~11.10)에서 진행된다. 아카데미 및 100m 그림그리기 행사장은 엑스포 주행사장인 상림공원 21~22번 연꽃단지길 일원이다.
IWS수상작 전시오프닝은 엑스포 개막일인 9월10일 오전 11시~12시 함양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서 개최되며, IWS 한국 비엔날레 개막식은 9월11일 오후 7시에 용추아트밸리 미술관에서 이어진다.
11일엔 상림숲 특별무대에서 Atanur Dogan(캐나다‧IWS회장), ZeZeLal(홍콩‧IWS부회장), Amit Kapoor(인도‧IWS부회장) 등 IWS 대표마스터들의 수채화 시연영상물을 관람하고 이어서 윤주철, 윤정년, 조근영, 고현희, 백준승, 김선희 등 국내 유명작가들의 현장시연이 진행된다. 외국 작가들은 코로나로 입국이 좌절돼 세계적 대가들의 시연은 영상으로 아쉬움을 달랠 수밖에 없게 됐다.
이날 오후엔 한국수채화협회가 주관하는 수채화아카데미(상림생태연꽃단지), IWS 온라인 심사 수상작품 시상식(문예회관 소공연장), 비엔날레 개막식(19시) 등이 이어진다.
12일엔 국내작가와 시민이 참여해 함양 풍경을 주제로 100m합동작품 그리기 이벤트가 열린다. 이어서 IWS수채화포럼 등이 진행되고, 17일부터 전시작품을 용추아트밸리로 옮겨 11월10일 폐막식까지 전시와 이벤트가 진행된다.
함양비엔날레를 주관한 IWS한국본부 박유미 회장은 “세계 미술인들이 주목하는 수채화비엔날레가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내 고향 함양에서 개최하게되어 기쁘고 감회가 남다르다”며 “타국에서 많은 국제교류전을 하는 동안 우정을 나눴던 IWS 회원들에게 자랑스런 내 고향을 소개하고 함께 즐길 수 있음에 더욱 기쁘고 의미 있는 순간”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이번 비엔날레는 최연소(5세), 최장수(96세), 그리고 장애우 화가들이 참여한 아주 특별한 비엔날레”라며 “코로나 재앙으로 인류의 삶에 대한 위태로움을 목도하면서 희망을 잃지 않고 이뤄진 이번 행사를 통해 지구촌 모든 화우들에게 우리 함양이 좋은 인상으로 깊이 새겨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비엔날레(biennale)는 격년제로 열리는 대규모 전람회나 미술 행사 등을 가리키는 말로, 우리나라에선 1995년 광주 비엔날레를 시작으로 미술‧공예‧서예 등 다양한 비엔날레 행사가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