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서산시가 국내산 동계 풀사료 작물인 IRG 신품종 ‘그린콜2호’ 종자 보급에 나섰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 A지구 간척농경지에 IRG 종자를 파종해 채종에 성공한 '그린콜2호' 종자 26t을 7일 관내 재배 희망 농가(23개)에 무료로 보급했다.
IRG는 기존 수입산 품종에 비해 수확이 빠르고 추위에 강하며, 수량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볏짚보다 단백질, 당분 함량이 높아 가축 사료 효율이 탁월하다.
현재 시 관내 IRG 종자 파종량은 연간 23t으로, 그간 대부분 수입산에 의존해 왔으나, 국산 신품종 보급으로 농가의 사료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시는 국산 그린콜2호 종자 재배 기술 및 관리 등의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5년간 총 13t의 종자를 무료 보급해 나가기로 했다.
또, 농가의 사료비 절감과 국내산 IRG 품종 재배 확산을 도모할 방침이다.
송금례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국내산 품종 보급을 통한 사료비 절감과 작물 품질 고급화로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국내산 사료작물 종자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