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프리존]허정태 기자=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박물관과 국립김해박물관은 9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경상국립대 박물관에서 공동기획 특별전시 ‘가야문화체험전-가야를 만나다’ 전을 열었다. 9일 개막식에 이어 10일부터 일반에 공개됐다.
이번 전시는 경상국립대학교박물관(관장 차영길 역사교육과 교수)과 국립김해박물관(관장 오세연)이 가야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공동기획한 것이다.
전시는 크게 3부로 구성했다. 1부에는 국립김해박물관이 공모한 ‘가야웹툰 수상작’ 40여 편을 전시한다. 2부에는 경상국립대 국립대학육성사업을 통해 제작한 ‘가야문화재 복제품 10여 점’과 재현품 등을 전시한다. 직접 만져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3부에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추진단 지원으로 7개의 가야고분군 ‘영상’과 ‘사진’을 전시한다.
더불어 가야고분군이 위치하는 7개 지자체의 협조를 얻어 가야고분군 설명과 다양한 체험거리(무료)를 비대면으로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또한 전시 기간 중 ‘전문가에게 듣는 가야고분군 이야기’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펼칠 예정이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은 “이번 전시는 가야문화의 접근 문턱을 낮추어 국민적 관심을 환기하고,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홍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전시를 주관한 차영길 박물관장은 “단순히 눈으로 보는 전시가 아니라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전시로서, MZ세대와 지역민 누구나가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전시이다.”라고 말했다.
오세연 국립김해박물관장은 “가야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현대적 감성으로 가야를 체험하고 즐기며, 소중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며 전시회 소감을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당분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