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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윤석열 일당은 민주적 권력 찬탈하려는 ‘악의 축’"

고승은 기자 merrybosal@hotmail.com 입력 2021/09/11 18:23 수정 2021.09.12 10:40
조중동·국힘 겨냥해선 "군부독재시절과 다르지 않아, 민주주의든 국민인권이든 이들에겐 하찮은 것"

[ 고승은 기자 ]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이제 대반격의 시간이 다가왔다. 추미애의 깃발이 촛불시민의 집결지가 되고 곧 윤석열의 검찰쿠데타를 진압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11일 호텔인터불고 대구 컨벤션홀에서 열린 대구·경북 순회경선 연설을 통해 “위대한 시민들께서 민주주의 항거로 쫓아낸 정치군인의 자리에 독재의 어깨너머 호시탐탐 노려왔던 정치검찰이 등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터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파문, 즉 '윤석열 게이트' 폭발에 대해 이같이 언급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이제 대반격의 시간이 다가왔다. 추미애의 깃발이 촛불시민의 집결지가 되고 곧 윤석열의 검찰쿠데타를 진압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이제 대반격의 시간이 다가왔다. 추미애의 깃발이 촛불시민의 집결지가 되고 곧 윤석열의 검찰쿠데타를 진압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연합뉴스

추미애 전 장관은 “과거 정치군인들이 총과 탱크로 권력을 찬탈했다면 현재 정치검찰들은 수사권과 기소권으로 권력을 노렸다. 연성쿠데타, 검찰쿠데타”라며 "윤석열 일당은 민주적 권력을 찬탈하려는 ‘악의 축’이었다"고 일갈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수구언론과 국민의힘의 행태에 대해 "과거 군부독재시절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정치검찰이면 어때? 자신들이 권력만 쥘 수 있다면! 세상을 맘대로 호령하고 떵떵거리고 살 수만 있다면! 민주주의건, 국민의 인권이건, 국가의 명예건 그들에겐 하찮은 것에 불과하다"고 일갈헀다.

추미애 전 장관은 "검·언·정 카르텔은 조국과 추미애만 집요하게 공격했고, 무너뜨리면 모든 일이 뜻대로 되리라 생각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그것은 오산이었다. 우리 시민들은 서초동에서, 여의도에서, 온라인에서, 끓어오르는 정의의 분노를 삼키며 조국의 벗이 됐다. 저 추미애를 지켜주셨고, 부족한 저를 여기까지 밀고 오셨다"라고 촛불시민들을 극찬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윤석열은 ‘추미애 사단의 정치공작’ 운운하며 코앞에 닥친 위기를 모면하려 한다"며 "그러나 이제는 국민도, 언론도 더 이상 속지 않는다. 마치 땅바닥에 머리를 처박고 자신의 몸뚱이를 숨겼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꿩이 돼버렸다"고 일갈했다. 그는 "진실의 힘은 이렇게 무서운 것이었다. 잠시 그들이 이긴 것처럼 보였지만, 끝내 진실은 솟아나 거짓과 음모의 세력들을 몰아내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윤석열은 ‘추미애 사단의 정치공작’ 운운하며 코앞에 닥친 위기를 모면하려 한다"며 "그러나 이제는 국민도, 언론도 더 이상 속지 않는다. 마치 땅바닥에 머리를 처박고 자신의 몸뚱이를 숨겼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꿩이 돼버렸다"고 일갈했다. 윤석열 전 총장과 그의 최측근 한동훈 검사장이 악수를 나누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추미애 전 장관은 "윤석열은 ‘추미애 사단의 정치공작’ 운운하며 코앞에 닥친 위기를 모면하려 한다"며 "그러나 이제는 국민도, 언론도 더 이상 속지 않는다. 마치 땅바닥에 머리를 처박고 자신의 몸뚱이를 숨겼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꿩이 돼버렸다"고 일갈했다. 윤석열 전 총장과 그의 최측근 한동훈 검사장이 악수를 나누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즉 '윤석열 게이트'가 발화하면서 "추미애가 옳았다"는 여론도 일고 있다는 것이다. 추미애 전 장관이 윤석열 전 총장의 가족과 측근들이 연루된 사건들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하지 않았으면, 또 징계 청구를 하지 않았으면 윤석열 전 총장의 실체를 많은 사람들이 더욱 몰랐을 거라는 설명이다.

추미애 전 장관은 민주당 당원들을 향해선 "이 꺼져가는 촛불개혁을 다시 밝히고, 이 시들해진 평화의 기운을 다시 살려, 민주당에 실망해서 돌아선 개혁세력들을 다시 하나로 만들어야만 민주정부4기 수립이 가능할 것"이라며 자신이 당대표를 맡았을 때 유능함을 강조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계엄령 문건으로 확인된 군부 쿠데타 시도를 사전경고를 통해 막아, '박근혜 탄핵'과 문재인 정부로의 정권교체를 이뤄내는데 큰 공헌을 했다. 또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선 대구경북 지역만 제외하곤 전국에서 역대급 압승을 거뒀다. 이런 유능함을 통해 최초로 민주당 당대표 임기 2년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는 점이다.

추미애 전 장관은 "대한민국에 반개혁 세력은 '국민의힘'만으로 충분하다. 민주당 안에서까지 반개혁세력이 판을 치면 곤란하다"며 "앞에서는 개혁을 말하고, 뒤에서는 개혁의 발목을 잡는 비겁한 행태는 중단되어야 한다"고 직격했다. 그는 "‘개혁 대 개혁’의 경쟁으로 개혁의 외연을 넓히고 개혁의 의지를 충만하게 채우는 장이 되어야 한다"며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지사와 '개혁' 대결을 벌이고 싶다는 속내도 밝혔다.

추미애 전 장관은 "대한민국에 반개혁 세력은 '국민의힘'만으로 충분하다. 민주당 안에서까지 반개혁세력이 판을 치면 곤란하다"며 "앞에서는 개혁을 말하고, 뒤에서는 개혁의 발목을 잡는 비겁한 행태는 중단되어야 한다"고 직격했다. 사진=델리민주 영상
추미애 전 장관은 "대한민국에 반개혁 세력은 '국민의힘'만으로 충분하다. 민주당 안에서까지 반개혁세력이 판을 치면 곤란하다"며 "앞에서는 개혁을 말하고, 뒤에서는 개혁의 발목을 잡는 비겁한 행태는 중단되어야 한다"고 직격했다. 사진=델리민주 영상

추미애 전 장관은 대구·경북 시민들을 향해선 "대구·경북은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가장 먼저 의롭게 일어나서 나라를 구했던 애국의 고장이다. 동화사 사명대사의 승병이 그러했고 국채보상운동과 2.28 학생민주운동이 그러했다"며 "저 추미애, ‘대구의 정신’ 그대로 의로운 일에 온 몸을 던졌고, 불의한 일에는 당당히 맞섰다. 화끈하게 밀어주실 것을 강력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대구·경북 공약으로 "전통산업의 강호 대구를 4차산업혁명시대의 미래형 신산업 강자로 키우겠다. 경북을 미래자동차 클러스트와 스마트농업의 전초기지로 만들겠다"며 "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을 살려 세계적인 자연문화관광 벨트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추미애 전 장관은 △기후위기에 맞선 에코정치 △사람 중심의 디지털혁신강국 구성 △지대개혁 등을 통한 더블복지국가 형성 △국민안식년제 도입으로 3개년(취업준비기, 직업전환기, 은퇴준비기) 매달 100만원의 '사높세' 수당 지급 △민생 지표 최소한 OECD 평균 이상으로 상승 △사람 중심의 창의융합 교육혁명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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