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뉴스프리존]허정태 기자=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스카이타워가 경남 합천에 세워진다.
합천군은 14일 합천군청 소회의실에서 '(주)판타즈모' 신정범 대표이사와 문준희 합천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합천 관광플랫폼 개발사업(케이블카&스카이타워)'을 위한 투자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지난 8월 ㈜판타즈모의 사업 시행계획서 제출에 따라 지난 3일과 8일 대병면, 용주면 주민설명회를 거쳐 '합천 관광플랫폼 개발사업'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양기관은 상호 간 신뢰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사업완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합천 관광플랫폼 개발사업'은 합천군 용주면 가호리 영상테마파크 및 보조댐관광지와 대병면 성리 소재 악견산 정상 부근을 연결하는 3km 길이의 케이블카 조성과 함께 국내 최대인 45m 높이의 스카이타워 및 복합체험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사업기간은 오는 2024년 10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업비는 700억원 가량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에 민간투자사업을 제안한 '(주)판타즈모'는 국내외 테마파크, 전시관 등의 마스터플랜 기획 및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중국 신세계백화점 테마파크, 북경 어린이 복합문화센터, 광명 테라필드 스포츠테마파크, 여수 경도 미디어터널 케이블카, 구산관광단지 인공 래프팅파크 등의 마스터플랜 기획 및 실시설계를 맡아 완성하고 추진함으로써 저력을 인정받고 있는 회사이다.
군은 사업대상지인 용주면 가호·봉기리 및 대병면 성리는 2025년 개통 예정인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대병IC에서 5~10분 거리에 위치 해 있어 고속도로 이용 시 접근성이 우수하며, 핵심 관광지인 영상테마파크와 연계한 하부정류장 및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합천호를 360도 조망할 수 있는 악견산에 상부정류장을 두고 있어 케이블카 입지 여건으로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케이블카 및 스카이타워 조성을 기반으로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새로운 체험관광 콘텐츠화를 통한 ‘관광 거점화’실현으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유치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문준희 합천군수는“(주)판타즈모가 우리 군에 투자를 결정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며,“행정적 뒷받침은 항상 준비되어 있으니, 합천 관광플랫폼 개발사업을 꼭 성공시켜 수려한 합천이 최고의 문화·관광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견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고로 만들어 달라”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