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프리존]허정태 기자= 기후위기 시대, 친환경 관광콘텐츠를 이끌어갈 지역 전문인력이 양성된다.
울산‧경남 지역혁신 플랫폼사업 총괄대학인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의 스마트공동체사업단(단장 윤석헌 건축공학과 교수)과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지사장 박철범)는 지난 13일 경상국립대 스마트공동체사업단장실에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에서 친환경 관광콘텐츠 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경남 관광산업 기반 조성 및 지역 관광 역량 강화에 힘쓰기로 했다.
시대적 변화에 맞춰 글로컬 관광을 추진 중인 한국관광공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친환경 관광콘텐츠 개발 및 기후변화 대응 여행문화 확산 ▲경남 도내 대학생 대상 관광 분야 인력양성 프로그램 제공 등의 협력을 약속했다.
스마트공동체사업단은 대학생과 지역 공동체 등을 대상으로 ▲친환경 여행문화 참여 유도 및 지원 ▲학생 관광 역량 맞춤형 프로그램 기획 ▲현장실습 인력의 선발·파견·관리 업무 등의 상호교류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윤석헌 스마트공동체사업단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지역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혁신 인재 양성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해 지역 성장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기관은 업무협력의 출발점으로 USG(University System of Gyeongnam and Ulsan) 공유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친환경 비교과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하고 주관한다.
기후위기 전문가 특강과 에코 캠핑 ‘탄소 없는 여행’(장소: 통영 연대도)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USG 융합전공 재학생을 포함한 참여 학과 1-2학년 학생 가운데 30여 명을 모집하여 9월 18일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한편 울산‧경남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은 지자체-기업-대학이 지속 발전 가능한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지역 상생과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2020년 8월 1일부터 2025년 2월 28일까지 5년간 추진 중이다. 현재 울산광역시와 경상남도를 중심으로 총괄대학인 경상국립대를 비롯해 13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