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 박봉민 기자 = 인천시가 추석 연휴 기간 ‘24시간 종합대책반’을 운영한다.
16일, 인천시는 “코로나19 특별방역·응급의료·성묘·물가안정·교통·급수 등 12개 분야의 세부대책을 담은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며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분야별 대책반 상황실에 연인원 875명이 24시간 시민의 생활안전을 책임지는 ‘24시간 종합대책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감염확산 위험도가 높은 음식점·카페·전통시장·대형마트 등의 사업장 및 성묘·교통·요양·복지·체육·문화·종교시설 등의 시설 등을 대상으로 고강도 방역조치 및 이행실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선별진료소, 감염병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운영 등 촘촘한 응급의료체계 구축으로 비상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아울러, 인천가족공원에서는 추석 연휴 5일간 화장장을 제외한 모든 시설의 운영을 중단하고 9월 13일부터 온라인 성묘를 상시 확대 운영한다.
연휴기간 시민 안전과 건강을 위해 길병원을 비롯한 19개 응급의료기관이 연휴기간 동안 24시간 비상 진료를 실시하고, 인천지역 비상진료 병·의원과 공공심야약국 13개소를 비롯한 휴일지킴이 약국도 연휴기간 중 지정일자에 문을 연다.
비상진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의 이름, 전화번호, 주소, 운영일자, 운영시간 등 자세한 사항은 9월 17일 오후 6시부터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와 인천시 홈페이지 및 전화로도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24시간 상수도 기동복구반’을 운영해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과 누수 등 생활민원에 신속 대응하고, ‘도로복구상황실’에서는 전통시장, 대형마트, 가족공원,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주변과 대형공사장 주변을 순찰하고, 땅 꺼짐 등 도로파손으로 인한 시민 불편사항이 접수될 경우 신속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조동희 인천시 행정국장은 “추석 연휴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점검을 실시하고 관련 의료체계를 촘촘하게 운영하는 등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길어지는 거리두기에 지치고 힘드시겠지만, 이번 추석까지는 시민모두 방역수칙에 따른 최소한의 가족모임 외에는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이동을 자제하고 가족과 함께 집에서 보내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추석 연휴기간 부득이하게 이동해야하는 귀성객의 원활한 이동과 안전을 위해 대중교통을 증편 운행한다.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평상시보다 증차하고 여객선도 증편 및 운행횟수를 늘려 혼잡을 줄이는 동시에 방역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