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뉴스프리존]허정태 기자=함양군은 우리나라 최초로 물레방아로 떡을 만든 안의면 안심마을에 물레방아 트릭아트 벽화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1년 경상남도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하는 벽화거리 조성사업으로, 지난 7월 마을 환경개선사업에 관심이 많은 마을 주민들과 함께 함양용추아트밸리 협동조합(대표 박유미)에서 신청했었다.
안의면 안심마을은 우리나라 최초로 물레방아가 가동되고 마지막까지 가동되었던 물레방아골이다. 군은 이 같은 역사적 의미를 담아 물레방앗간, 디딜방아, 연자방아 등의 모습을 벽화에 담을 예정으로 9월 말부터 현장작업에 착수, 11월 말까지 벽화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마을유래 찾아주기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자긍심 고취와 지역예술인의 창작활동 지원은 물론 지역의 새로운 문화 예술 콘텐츠로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예술인과 주민이 협력·상생하며 마을을 특색 있는 예술 공간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만으로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으로 해당 마을이 살기 좋은 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