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
[전국=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국내 코로나19 현황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6일, 0시를 기준하여 신규 감염자 수가 다시 2천명대로 하루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7월 7일(1천211명) 이후 82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으며, 27일로 83일째가 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관련 방역당국과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신규감염자는 총 2,339명의 집계로 이는 전날 같은 시간의 2,492명보다 153명 적은 모습인것.
무엇보다 2~3천명대로 나타나면서 2,339명 자체는 일요일 확진자(월요일 0시 기준 발표)로는 이미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는 지난주 일요일(9월 19일, 발표일 20일 0시 기준)의 1,604명인데 중간 집계치만으로도 735명이나 많다.
또, 이모습은 전 주를 비교하면 지난주 일요일(9월 19일)의 중간 집계치 1,534명과 비교하면 805명 많다.
이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중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전체(72.0%), 서울 839명, 경기 700명, 인천 144명으로 총 1,683명이다.
수도권이 여전히 높게 나온 가운데, 비수도권이 전체(28.0%), 대구 115명, 경남 94명, 충남 78명, 경북 71명, 충북 58명, 대전 51명, 전북 43명, 부산 42명, 강원 38명, 광주 28명, 울산 20명, 제주 9명, 전남 8명, 세종 1명등 총 656명이다.
이렇게 이날 1천명 대로 나온 집계는 참고로 자정에 마감하는 만큼 새로히 시작하는 2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천500∼2천600명대에 달할 전망으로 전날 21시 이후 279명 늘어 최종 2,771명으로 마감됐다. 최종 확진자가 2,431명(9월 24일 0시 기준치)을 넘어서면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 번째로 큰 규모가 된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집계 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의 확진 비율이 전체의 80%에 육박하는 등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추석 연휴 이동량이 많으면 비수도권 확산이우려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살펴보면,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604명→1,729명→1,720명→1,715명→2,431명→3,272명→2,771명을 기록해 최소 1천600명 이상 나왔으며, 많게는 3천명 이상 나왔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735명이며(최근 1주간 일 평균 2,152.1명), 수도권에서 2,014명(73.6%) 비수도권에서는 721명(26.4%)이 발생하였다. 이날도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안산시의 한 어린이집과 관련해선 지난 23일 이후 교사, 원아 등 총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고양시 소재 운동시설에서는 이용자 15명을 포함해 최소 31명이 확진됐다.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누적 697명), 서울 중구 중부시장(258명) 관련 확진자도 추가로 나왔다. ▲대구에서는 외국인 지임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가 316명으로 늘어났다. ▲이 밖에도 충북 청주시 특수학교(11명), 전북 전주시 지인모임(6명), 경남 김해시 외국인 음식점(34명) 등에서도 새로운 감염 고리가 확인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은 312,348명으로 총 38,064,856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이 중 214,852명이 접종을 완료하여 총 23,213,814명이 접종을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백신별 신규 1차 접종자는 모더나 17만8천450명, 화이자 13만2천958명, 얀센 900명, 아스트라제네카(AZ) 40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3천806만4천856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74.1%에 해당한다.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86.2%다. 이에 따라 누적 1차 접종자는 백신별로 화이자 2천44만8천415명, 아스트라제네카 1천108만7천681명, 모더나 510만2천502명으로 집계됐다.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42만6천258명이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6일 “60세 이상 고령층과 의료기관 종사자 등 고위험군부터 ‘추가접종’, 이른바 ‘부스터샷’을 곧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김 총리는 “10월 초부터 1·2차 접종 간격을 단축해 예방접종 완료율을 더욱 더 높여 나가고, 아울러 백신접종 대상을 청소년과 임신부까지 확대하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서 “구체적인 4분기 접종계획은 오늘 중대본 논의를 거쳐 내일 질병청에서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보고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신의 공급은 충분한 상황”이라며 “정부를 믿고 국민들께서 한분이라도 더 접종에 참여해 주신다면, 바이러스의 위협에서 좀더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 총리는 “연휴가 끝나자 마자 하루 확진 규모가 3천명을 돌파했고, 일요일인 오늘도 2700명 넘는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며 “그 증가 폭과 속도로 볼 때 매우 엄중한 상황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석 연휴의 여파는 잠복기가 끝나는 이번 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주 방역상황이 단계적 일상회복의 출발점을 어떻게 할 건가를 결정짓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이번 한 주 동안은 만남과 모임을 자제해 주시기 바라며, 고향을 방문했거나 여행을 다녀오신 분은 일터나 생업에 복귀하기 전에 반드시 가까운 검사소를 찾아 주시기 바란다”고 간곡히 요청했다. 이어 “확진자 급증에도 불구하고 예방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다행히 치명률과 중증화율은 계속 낮아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면 의료대응 체계에 주는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지자체와 협력해 늘어난 확진자 치료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병상을 충분히 확보하고, 무증상·경증 환자에 대해서는 안전성 확보를 전제로 재택치료를 확대하는 방안을 함께 강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김 총리는 “정부는 이번 주에 추석 연휴의 여파를 최소화하고, 일상회복에 한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신속한 진단검사와 확산세 차단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백신접종의 효과는 확실하다”면서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의 85.5%가 미접종자이거나 예방접종이 완료되지 못한 분들로, 접종의 속도를 한층 더 높여가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질병청과 각 지자체에 “접종간격 단축에 따른 예약변경 등을 둘러싸고 현장에서 혼선이 생기지 않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특히 “12세부터 17세까지 접종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학부모님들의 걱정이 크실 것”이라며 “혹시 모를 부작용이나 이상반응에 대한 대응체계를 국민들께서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서 충분히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사항을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