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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장회의' 공격 받던 추미애, '아들 자랑' 곽상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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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장회의' 공격 받던 추미애, '아들 자랑' 곽상도, 그 아들이 받은 '50억'

고승은 기자 merrybosal@hotmail.com 입력 2021/09/28 18:27 수정 2021.11.05 11:36
멀쩡히 군복무 마친 秋 아들, 전국의 '군필자' 비웃으며 한 달 동안 물어뜯던 언론·야당·검찰

[ 고승은 기자 ] = 지난해 '검찰개혁'을 주도했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전 총장을 중심으로 한 검찰, 그리고 조중동을 비롯한 대부분의 언론들, 그리고 국민의힘과 정의당 등 야당의 집중공격에 연일 시달려야 했다. 

당시 추미애 전 장관의 방침은 이른바 '윤석열 게이트(국민의힘과의 고발 사주 논란)'와 윤석열 전 총장 장모 최은순씨의 23억원 요양급여 부정수급 건으로 인한 법정구속(현재는 보석으로 나와 불구속 재판 중), 당초 무혐의로 끝났던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윤석열 전 총장 최측근인 윤대진 검사장의 형)의 뇌물 사건 재수사 등으로 옳았음이 증명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검찰개혁'을 주도했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윤석뎔 전 총장을 중심으로 한 검찰, 그리고 조중동을 비롯한 대부분의 언론들, 그리고 국민의힘과 정의당 등 야당의 집중공격에 연일 시달려야 했다. 특히 문제될 게 없는 아들의 군복무중 '병가 연장' 건까지 한달 가량 집중공격을 받기까지 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검찰개혁'을 주도했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전 총장을 중심으로 한 검찰, 그리고 조중동을 비롯한 대부분의 언론들, 그리고 국민의힘과 정의당 등 야당의 집중공격에 연일 시달려야 했다. 특히 문제될 게 없는 아들의 군복무중 '병가 연장' 건까지 한달 가량 집중공격을 받기까지 했다. 사진=연합뉴스

추미애 전 장관이 당시 당했던 가장 억지성 공격은 단연 아들의 군복무중 '병가 연장' 건이었다. 2016년 말 입대한 추미애 전 장관 아들 서모씨는 카투사로 군복무를 하던 중 병가를 나가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전화를 이용해 병가를 연장했다. 병가 연장 건은 현재 군에서 흔하게 발견할 수 있는 일로, 특혜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 

정경두 당시 국방부 장관은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전화로 병가를 연장하는 사례가 최근 4년간 3137명(육군 전체)이라고 밝혔다. 추미애 전 장관 아들은 자신의 잔여 휴가기간을 빼서, 병가를 연장한 것이라 추가로 휴가를 받은 것도 아니었다. 

군필자라면 누구나 '특혜'가 아니라는 것을 쉽게 파악할 수 있음에도, 언론들은 군필자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추미애 전 장관을 흔들기 위해 마치 '황제 병역'이라도 한 것처럼 몰아가며 거의 한 달 동안(지난해 9월)을 물어뜯었다. 

또 윤석열 전 총장(부동시로 군면제) 당시 검찰은 해당 건으로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방부를 압수수색하며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특히 '조중동' 등 수구언론들은 '아들아 미안하다. 엄마가 추미애가 아니라서'라는 헛소리가 듬뿍 담긴 제목들까지 써가며 여론을 왜곡했다. 

그런 보도에 국민의힘 정치인들도 편승해 추미애 전 장관을 공격했었다. 지난해 9월 11일자 '조선일보'의 <추미애 보고있나, ‘우리 아들도 군인’ 국민의힘 릴레이 인증샷>이라는 제목의 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일가에 대한 각종 의혹들을 쏟아내오고 있는 곽상도 의원은 해병대에서 복무했던 아들 사진을 국민의힘 의원 단체 카톡방에 공유했다고 한다.

국민의힘 정치인들도 편승해 추미애 전 장관을 공격했었다. 당시 '조선일보'의 기사를 보면. 문재인 대통령 일가에 대한 각종 의혹들을 쏟아내오고 있는 곽상도 의원은 해병대에서 복무했던 아들 사진을 국민의힘 의원 단체 카톡방에 공유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 해병대에서 복무했던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최근 '퇴직금 50억' 파문에 휩싸인 곽병채씨다. 사진=다음 조선일보 기사
국민의힘 정치인들도 편승해 추미애 전 장관을 공격했었다. 당시 '조선일보'의 기사를 보면. 문재인 대통령 일가에 대한 각종 의혹들을 쏟아내오고 있는 곽상도 의원은 해병대에서 복무했던 아들 사진을 국민의힘 의원 단체 카톡방에 공유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 해병대에서 복무했던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최근 '퇴직금 50억' 파문에 휩싸인 곽병채씨다. 사진=다음 조선일보 기사

그런데 그 해병대에서 복무했던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최근 '퇴직금 50억' 파문에 휩싸인 곽병채씨다. 곽씨가 화천대유의 '1호 사원'으로 6년 가량 근무하면서 그 많은 돈을 단번에 수령했다는 것이다. 

처음엔 '퇴직금'이라고 했다가, 다음엔 '성과급'이라고 했다가 '산업재해 위로금'이라고 바뀌는 등 50억에 대한 당사자들의 해명도 횡설수설이다. 현재 문제의 50억은 곽상도 의원에게 전해진 대가성 뇌물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추미애 대선캠프는 28일 입장문에서 곽상도 의원의 자랑이 담겼던 당시 '조선일보'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 역시 추미애가 옳았다 아닌가"라며 "멀쩡하게 군 복무를 마친 추미애 후보의 아들에게 문제가 있는 것처럼 정치 공세를 펼친답시고 1년 전, 국민의힘 의원들이 자기들끼리 아들 군복무 사진을 내걸고 자랑질(?)한 일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추미애 캠프는 "결국 이렇게 곽상도의 아들, 곽병채군의 얼굴을 우리는 별도의 신상공개 절차 없이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추미애는 그때도 지금도 옳았습니다. 그려.."라고 강조했다. 해시태크에는 '#땅을치고있을_곽상도_부자'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추미애 전 장관을 향한 억지 공격 중 압권은 동아일보 종편 '채널A'의 '병장회의' 보도라 할 수 있다. 군필자 그 누구도 2~3년간 군복무를 하면서 '병장회의'라는 단어는 듣도보도 못한 단어였기에, 이런 어이없는 보도는 비웃음을 살 수밖에 없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지난해 추미애 전 장관을 향한 억지 공격 중 압권은 동아일보 종편 '채널A'의 '병장회의' 보도라 할 수 있다. 군필자 그 누구도 2~3년간 군복무를 하면서 '병장회의'라는 단어는 듣도보도 못한 단어였기에, 이런 어이없는 보도는 비웃음을 살 수밖에 없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지난해 추미애 전 장관을 향한 억지 공격 중 압권은 동아일보 종편 '채널A'의 '병장회의' 보도라 할 수 있다. 지난해 9월 18일 '채널A'는 <秋아들 휴가 만료일 직전 병장회의…“연장 불가” 결론>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추미애 장관 아들 서모 씨의 2번째 휴가 만료 직전 ‘선임병장 회의’에서 더 이상 휴가 연장이 어렵다고 결론을 냈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곧 전역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병장'은 간부가 아니다. 같은 병사로써 다른 병사에게 '휴가를 나가니, 못 나가니' 결정이나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위치가 아니다. 군필자 그 누구도 2~3년간 군복무를 하면서 '병장회의'라는 단어는 듣도보도 못한 단어였기에, 이런 어이없는 보도는 비웃음을 살 수밖에 없었다. 

당시 이처럼 '엽기적 보도'로 일관한 대다수 언론들은 국내 성인 남성 대부분이 해당하는 군필자의 시각에서 사안을 바라보지 않고, 자기들만의 세계에 빠져 오로지 추미애 전 장관만을 흔들기 위한 목적으로 이토록 난리를 피웠던 것이다. 많은 언론들은 이처럼 치졸한 행위를 지금도 더욱 지능적으로 하는 중이다. 

* 편집자_ 언론중재위원회 시정권고에 따라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의 얼굴을 비식별 처리했음을 알립니다.
언론중재위원회는 10월 27일 "대상 보도 중 당사자의 초상부분을 식별되지 않도록 하거나 수정·삭제하는 등 적절히 조치할 것을 권고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언론중재위는 "비록 해당 사건이 초미의 공적 관심사안이고, 본인이 실명으로 논란을 해명하는 입장을 발표하는 등 스스로 공적 논쟁의 장에 뛰어든 측면이 있다 하더라도, 공인이라고 볼 수 없는 인물에 대해 묵시적 동의가 인정되지 않는 성급한 초상 공개는 당사자의 인권력을 침해할 우려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뉴스프리존은 언론중재위의 권고가 '국민의 알권리'를 크게 침해하지 않는다고 보고, '개인의 인격권'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이를 수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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