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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현황] 전 날보다 2백여명 늘어나 1,4..
사회

[국내 코로나19 현황] 전 날보다 2백여명 늘어나 1,471명 발생... 일평균 확진자, 수도권 20.7%↓·비수도권 22.8%↓

박나리 기자 sharp2290@gmail.com 입력 2021/10/12 21:48 수정 2021.10.12 22:17
김 총리 일상회복위 13일, 출범“단계적 일상회복 가늠할 마지막 기회…접종속도 높여야”
“10월 방역상황 안정적 관리되면 일상회복 좀 더 앞당겨질 수 있어”
중대본 “현재 유행, 접종 미완료자 중심으로 확산 양상 보여”
“위중증 환자 감소한 추세”, “예방접종 점차 확대되면서 전파속도 둔화…미접종자는 반드시 참여해 주시기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

[전국=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국내 코로나19 현황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12일, 0시를 기준하여 신규 감염자 수가 다시 1천명대로 하루 확진자가 이어 지면서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98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고, 13일에는 99일째가 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관련 방역당국과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신규감염자는 총 1,471명으로 집계로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274명보다 197명 많고, 일주일 전 화요일(10월 5일)의 1,871명에 비해서는 400명 적모습인것.

무엇보다 2백여명이 전 날보다 높게 나온것은 지난 주말 및 한글날 연휴 영향으로 다소 줄어들었던 확진자 수가 연휴가 끝나자 다시 증가세로 전환된 흐름이다.

이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중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전체(74.0%), 서울 567명, 경기 435명, 인천 86명으로 총 1,088명이다.

수도권이 여전히 높게 나온 가운데, 비수도권이 전체(26.0%), 충북 83명, 대구 65명, 경북 41명, 부산 38명, 충남 32명, 경남 30명, 대전 19명, 강원 17명, 광주 14명, 전남 13명, 전북·제주 각 11명, 울산 6명, 세종 3명 등으로 총 383명이다.

이렇게 1천명대로 나온 집계는 참고로 자정에 마감하는 만큼 새로히 시작하는 1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6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날 21시 이후 73명 늘어 최종 1,347명으로 마감됐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집계 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의 확진 비율이 전체의 80%에 육박하는 등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비수도권 확산이우려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살펴보면, 1,604명→1,729명→1,720명→1,715명→2,431명→3,272명→2,770명→2,383명→2,289명→2,885명→2,564명→2,486명→2,248명→2,086명→1,673명→1,575명→2,028명→2,425명→2,175명→1,953명→1,594명→1,297명→1,347명을 기록했으며, 2천명대 확진자가 세 차례 나왔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334명이며(최근 1주간 일 평균 1,806.4명), 수도권에서 966명(72.4%) 비수도권에서는 368명(27.6%)이 발생하였다. 이날도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광진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지난 9일 이후 학생 14명과 지인 1명 등 총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충북 청주시의 중학교에서도 이달 9일 이후 총 7명이 확진됐다. ▲경기 화성시 소재 택배회사에서는 지난 9일 종사자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충남 논산시 제조업체에서도 총 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그밖에 충북 청주시 PC방(누적 12명), 대구 북구 교회(2번째 사례·10명)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서울 노원구 병원 사례에서는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늘어 누적 47명이 됐다. ▲대구 달성군의 교회(2번째 사례)에서도 9명이 추가돼 45명으로 늘었고, 중구 소재 클럽에서는 4명이 늘어 16명이 됐다.

2주간의 강력한 거리두기가 연장됀 가운데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마지막 거리 두기 조정안이 오는 15일 발표된다. 정부는 백신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식당 이용시간을 연장하는 등 혜택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은 90,817명으로 총 40,014,733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이 중 160,482명이 접종을 완료하여 총 30,606,048명이 접종을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12일 오전 서울 양천구 홍익병원에 미접종자의 현장접수 가능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11일부터 사전예약 없이도 의료기관에 방문하면 의료기관이 보유 중인 mRNA(메신저 리보 핵산) 계열인 화이자·모더나 백신으로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12일 오전 서울 양천구 홍익병원에 미접종자의 현장접수 가능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11일부터 사전예약 없이도 의료기관에 방문하면 의료기관이 보유 중인 mRNA(메신저 리보 핵산) 계열인 화이자·모더나 백신으로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또,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유사한 양상으로 유행규모가 줄어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현재 유행은 접종 미완료자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따라서 예방접종이 점차로 확대되면서 전파속도는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중대본 발표에 따르면 수도권 환자는 지난주에 비해 20.7% 감소했고, 비수도권 환자도 지난주 보다 2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생활치료센터는 총 89개소 1만 9589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46.2%로 1만 532병상의 이용이 가능한데, 수도권은 1만 3477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52.2%다.

이에 박 총괄반장은 “지난 한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0.89로 4주 연속 증가 추세에서 벗어나서 1 이하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주간 평균 위중증 환자 수도 직전 주 대비해서는 감소한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동량 추이는 계속 높은 상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행규모가 지금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는 것은 아마 예방접종 확대에 따른 효과로 판단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예방접종률에 대해 “11일까지 1차 접종률은 전 국민의 77.9%이고 2차 완료자는 59.6%”라면서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 1차 접종률은 90.6%이며 접종 완료율은 70%를 육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 총괄반장은 “최근 8주간 만 18세 이상 확진자에 대한 분석결과,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상태에서 확진된 분이 87% 정도에 달했다”고 우려하며 “아직 예방접종을 안 하신 분들께서는 반드시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외국인 확진자 비율이 최근 20%대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며 “오는 12일부터 국내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불법체류 외국인이 자진해서 출국할 경우에 범칙금을 면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렇게 면제나 유예를 해준다 하더라도 형사범이나 방역수칙 위반 등으로 단속되었거나 또 경찰관서로부터 신병이 인계되는 불법체류 외국인에 대해서는 제외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과 같이 예방접종률이 올라가고, 또 중증화율과 치명률 등이 유행이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11월부터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방역체계 전환이 가능하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2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국무조정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2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국무조정실)

특히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가 13일 출범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2일 “이번 거리두기 적용 기간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하는 시간이자 일상과 방역의 조화가 가능할 것인지 가늠해 보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주에는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연휴 하루 평균 고속도로 통행량이 지난 개천절과 추석 연휴의 통행량을 넘어섰고 설악산과 제주도 등 주요 관광지는 가을철 나들이객으로 크게 붐볐다”며 “그 여파는 이번 주에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여행을 다녀온 국민들은 일상 복귀 전에 가급적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10월 방역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국민들이 염원하는 일상회복이 좀 더 앞당겨질 수 있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분들의 고통도 조금 더 덜어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서는 예방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 참여 덕분에 백신 1차 접종자는 어제 4000만명을 돌파했고 현재 접종완료율은 60%에 육박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총리는 “특히 성인의 70% 가까이가 백신접종을 마치게 되면서 일상회복으로 가는 디딤돌이 하나 둘씩 놓여지고 있다”며 “앞으로 10여일 간은 ‘전 국민 70% 접종완료’ 목표 달성을 위해 예방접종의 속도를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국내 체류 외국인의 확진자 비중이 부쩍 높아졌지만 예방접종률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상황”이라며 “외국인들은 방역당국이 안내하는 선제적 진단검사나 백신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법무부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방역에 있어서 만큼은 내·외국인간 차별이 없다는 점과 미등록 외국인이 예방접종을 마치면 범칙금 면제 등 인센티브가 부여된다는 점을 적극 홍보해 줄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13일 공식 출범하는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와 관련해서는 “단계적 일상회복은 국민 모두가 함께 하는 여정이 될 것”이라며 “지원위원회는 각계각층의 의견들을 녹여내 일상회복의 청사진을 만드는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를 토대로 중대본은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만들어 하나하나 시행하겠다”며 “각 부처는 물론 국책연구기관에서도 해외 여러 나라의 경험들을 분석하고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전환을 위해 창의적인 대안을 적극 제시하는 등 지원위원회 논의를 적극 뒷받침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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