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뉴스프리존]허정태 기자=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한 ‘2022년 녹색 자금 공모 사업’에 합천 황매산군립공원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또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2022년 숲속야영장 조성사업’에 황매산 숲속야영장 조성사업도 선정되는 등 황매산군립공원이 겹경사를 맞았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녹색자금 5억8800만원을 지원받아 군비 3억9200만 원을 더해 9억8000만 원의 사업비로 황매산군립공원 1.2km 구간에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한다.
또 국비 9억5000만 원과 도비 2억8500만 원, 군비 6억6500만 원 등 19억원의 사업비로 텐트사이트 30동 카라반 사이트 17동 관리사무소 1동 등을 조성하게 된다.
황매산군립공원은 해마다 70만명 이상의 군민과 관광객이 찾는 합천 대표 관광지이지만, 높은 고도로 공원 내 일부 등산로 구간이 장애인이나 노약자가 이용하기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높은 인기에 야영장을 예약하기도 쉽지 않았다.
이에 합천군은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으로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 등이 쉽게 접근하고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데크길 조성하여 전동 카트 체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21만㎡ 드넓은 부지를 편하게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황매산군립공원만의 장점이다. 숲속야영장 사업을 통해 총 47동의 사이트를 추가 개설해 더 많은 이용객들이 황매산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합천군 정대근 산림과장은 “접근하기 어려워 황매산의 아름다움을 함께 하지 못하는 것은 21세기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황매산의 대자연을 교통약자들과 함께 누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