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프리존]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이 마늘 파종기를 맞아 마늘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비 추가 지원에 나서며 적극적인 가입 홍보에 나서고 있다.
군은 마늘재배 농가들의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 제고를 위해 가입비의 80%를 국·도·군비로 지원해왔으며, 여기에 군비 10%를 추가해 최대 90%의 가입비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태풍, 우박,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가 날로 증가함에 따라 안전한 영농활동 보장과 농가의 경영 불안 해소를 위해 정부 장려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재해보험 가입 시 보험상품 내용과 농업인의 부담 여력을 고려해 보장 수준을 가입금액의 60~90% 수준으로 다양하게 설정하고 있으며,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원하는 농업인은 지역 농협을 방문해 상담 후 가입하면 된다.
가입기간은 난지형 마늘의 경우 10월 29일까지며, 한지형 마늘은 11월 26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군은 지난해 마늘을 포함한 고추, 양파, 고구마, 감자, 벼 등 주요 작물에 대해 총 76억 원의 재해보험 가입비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지원예산 증가로 더 많은 농업인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최근 관내 농가의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이 증가 추세에 있는데 이는 군의 적극적인 지원에 따른 것으로 본다”며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다양한 형태의 재해에 대비하고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농작물 재해보험에 꼭 가입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