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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경, 갯벌체험 나섰다 고립된 50대 남녀 2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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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경, 갯벌체험 나섰다 고립된 50대 남녀 2명 구조

박상록 기자 park-2223@hanmail.net 입력 2021/10/24 05:58 수정 2021.10.24 06:28
태안해경 구조대원들이 갯보드를 이용해 밀물에 갇힌 고립자 2명을 뭍으로 구조해 내고 있다.(사진=태안해양경찰서)
태안해경 구조대원들이 갯보드를 이용해 밀물에 갇힌 고립자 2명을 뭍으로 구조해 내고 있다.(사진=태안해양경찰서)

[태안=뉴스프리존]박상록 기자= 23일 오후 2시 11분쯤 충남 태안군 안면읍 안면암 인근 바닷가에서 갯벌체험을 나섰다가 고립된 50대 남녀 2명이 태안해경에 구조됐다.

24일 태안해경에 따르면 동년배 지인 사이인 이들은 일행 2명과 함께 넷이서 전날(22일) 썰물 시간 때가 지난 낮 12시 30분쯤 가슴장화 차림으로 갯벌체험을 나섰다가 빠르게 차오른 밀물에 갇혀 고립됐고, 자력으로 뭍으로 빠져 나온 일행 2명이 119에 구조를 요청했다.

현장에 긴급 출동한 안면119 갯벌구조대가 직접 입수해 고립자 2명에게 신속히 구명조끼를 입힌 후 갯벌구조에 특화된 갯보드로 구조를 시도했고, 곧이어 도착한 마검포파출소 순찰구조팀이 가세해 고립자 2명을 뭍으로 안전하게 구조해 냈다.

이들은 건강 상태에는 이상이 없어 계도 후 귀가조치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가슴장화는 물밑 보이지 않는 갯골에 빠지거나 넘어지면 일어나기 힘들어 인명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다분하며 “특히 간조를 지나 밀물이 되면 고립, 익수 및 침수, 표류 등의 안전사고 위험이 매우 크므로 생명보호 필수 구명조끼를 꼭 착용하고 반드시 물때에 맞춰 미리 안전지대로 이동해야 한다”며 갯벌체험에 따른 안전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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