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뉴스프리존]허정태 기자=산청한방약초산업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우수 지역특구로 선정됐다. 산청약초특구는 경남 지역 15개 특구 가운데 유일하게 우수 지역특구에 이름을 올렸다.
5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전국 195개 특구의 지난해 운영 성과를 평가해 '2021 우수 지역특구'로 산청한방약초산업특구 등 9곳이 선정됐다.
산청약초특구는 평가결과 장려에 선정돼 중기부 장관상과 5000만원의 포상금을 지원 받는다.
산청약초특구는 지난해 지리산 약초를 활용한 제품개발과 특허권 출원, 온라인 마케팅, 산청한방약초축제의 성공적 온라인 개최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재)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 인근 부지에 약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를 유치해 항노화사업 고도화를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산청약초특구는 지난 2005년부터 금서면 매촌리를 중심으로 성장해 왔으며, 한방약초밸리, 한방의료복지센터, 한방약초재배체험장, 약초산업지원사업, 약초재배연구단지, 전통한방휴양관광지 등 6개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변화하는 사업환경에 맞춰 특구계획을 변경, 관광과 의료, 약초산업을 아우르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 2009년 우수, 2012년 장려, 2013년 대상(최우수), 2018년 우수 지역특구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중기부가 추진하는 ‘시군구 지역연고산업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산청한방약초특구가 가진 한방약초 자원 등을 기반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미래먹거리를 성장시키는 사업이다.
국비 5억원에 지방비 5000만원을 매칭해 한 해 5억5000만원, 최대 3년간 16억5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군은 (재)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과 함께 지역연고산업 육성에 나서 항노화기업의 시제품 제작, 시험·인증, 마케팅 등 맞춤형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지속적인 한방약초산업특구 사업 수행과 지원은 한방약초산업 종사자 외에도 지역민과 일반 대중의 인식을 높여 한방약초산업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리산의 한방약초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산청의 항노화산업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