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은 9일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와 서울시가 주최하는 지역상생박람회 ‘우수 농특산물 온라인판매전’에 참여해 태안산 태양초 고추와 고춧가루를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도농 상생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열리며,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온라인 판매전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전국농어촌지역군수協 소속 24개 지자체에서 총 39개 업체가 행사에 참여했다.
태안군은 최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추의 비대면 판로 개척을 위해 안면도농협에서 생산하는 ‘안면도 태양초 건고추’와 ‘태양초 고춧가루’ 2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안면도 태양초 고추는 타 지역 고추보다 붉고 선명한 빛깔을 내며 과육이 두껍고 당도가 높아 깊은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고춧가루의 경우 세척 및 선별과정을 거쳐 태양만으로 건조한 청결 고추를 가공원료로 사용해 HACCP 인증시설에서 위생적으로 가공된 상품이다.
태양초 건고추는 3kg당 7만 7천 원에, 태양초 고춧가루는 1kg당 3만 6천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2021 지역상생박람회’를 검색하면 스마트 스토어에 접속할 수 있다.
군은 관내 고추농가가 안정적으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공영홈쇼핑 등 다양한 판로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한편, ‘전국 고추주산단지 시장·군수 협의회 ’ 회장인 가세로 태안군수는 지난달 전국 14개 지자체장의 서명을 받아 농림축산식품부에 ‘고추 정부 수매’를 건의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온라인 판매전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소비자에게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태안군이 자랑하는 태양초 건고추와 태양초 고춧가루의 판로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