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 최도범 기자 = 박남춘 인천시장이 국회를 찾아 국비예산 확보에 나섰다.
인천시에 따르면, 박남춘 시장은 9일 국회를 방문해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인 이종배 의원(국민의힘)과 예결위 여·야간사인 이만희 의원(국민의힘)과 맹성규 의원(더불어민주당)을 차례로 만나 국비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박 시장은 코로나19 대응 소상공인 매출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지원 1144억 원, 최저생계비·물가인상에도 불구하고 10년간 동결된 서해5도 정주생활 지원금 인상 23억 원, IoT 이용 융복합 뉴딜 사업인 악취종합상황실 구축 50억 원, 최근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백령공항과 연계한 생태관광자원 이용기반 구축 20억 원, 인구증가율(자치구) 2위와 GCF 등 국제기구 증가에 따른 치안서비스 확충을 위한 송도경찰서 신축 84억 원 등 지역 현안사업 11건에 1620억 원의 국비 증액 또는 신규 반영을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이와 관련해 박남춘 시장은 “정부예산이 확정될 때까지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에 철저히 대응해 시민들이 원하는 사업들이 차질 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비확보에 철저를 기하겠다. 국비 5조 원 시대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박 시장은 “내년도 인천시 국고보조금 목표액 대비 2000억 원 가까이 늘어난 4조 3929억 원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며 “지난 4월부터 정부 주요부처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며 주요 사업들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산 반영을 요청한 결과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인천시는 ▲광역급행철도 B노선 설계비 등 803억 원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 사업비 724억 원 ▲남동국가산업 재생사업 33억 원 ▲GCF 콤플렉스 조성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용역비 6억 원 ▲병원선 대체 건조비 4억 원 ▲바다 환경정화를 위한 해양환경정화선 건조 19억 원 ▲공영주차장 16개소의 건립비 327억 원 ▲체육시설 신규 건립 및 개보수 비용 95억 원 ▲보편적 복지 생활에 필요한 국비 111억 원 등 시민 생활과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의 국비에 반영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백령공항 건설, 바이오 부생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