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 최도범 기자 = 내년부터는 인천지역 관광안내사들에 대한 기본급 호봉제 도입과 상여금 연 100% 지급 등이 실행된다.
사단법인 인천광역시관광협의회와 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인천관광안내사지회는 단체교섭을 통해 ▲기본급 호봉제 도입 ▲식비·교통비 인상 ▲명절휴가비 인상 ▲상여금 100%(연) 지급 ▲자격수당·공항근무수당·경조휴가를 포함한 복지제도 신설 등 총 25개 조항의 '2021년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지난 3월부터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시행해 8개월 만에 세부내용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
지난 11일 오후, 인천종합관광안내소에서 진행된 '2021년 임금·단체협약서 서명식'에는 사측을 대표해 김재오 (사)인천시관광협의회 회장, 문지원 (사)인천시관광협의회 이사, 노측을 대표해 민주노총 강동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본부장, 임승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재오 인천관광협회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천시 관광산업이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었고, 교섭초기 상호간 오해와 마찰도 있었지만, 관광협의회와 노동조합이 서로 노력하고 배려하여 최종합의에 도달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인천시 관광진흥을 위해 함께 나아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임승미 노조 지회장은 "인천시관광협의회와 약 8개월간의 협의를 통해 서로 상생하는 방향으로 최종합의를 이루고, 원만히 협약을 체결에 기쁘다"며 "그동안 인천시관광협의회의 이해와 교섭노력에 대해 감사하고, 앞으로 인천시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안내사 조합원들과 새로운 마음으로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