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 태안읍 동문리 ‘샘골’이 생태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도시공원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태안군은 군민 마음 속 ‘태안의 발원지’이자 ‘추억의 공간’으로 사랑을 받아온 ‘샘골’ 일대에 45억 원을 들여 추진한 ‘생태문화 샘골 도시공원 조성 사업’이 어제 준공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가세로 태안군수와 양승조 충남도지사, 도·군의원, 각급 사회단체장, 마을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태안군에 따르면 3만 3945㎡ 면적에 조성한 샘골 도시공원에는 샘골의 발원지를 키워 사시사철 물이 흐르는 친수공간을 확보해 주민들의 추억을 재현해냈으며,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교량 및 정자를 설치했다.
또 485m의 산책로를 비롯해 휴게쉼터 3곳, 주차장 1곳, 저류지 2개소 등을 조성하고 회양목 3천 500그루와 맥문동 1만본을 식재했다.
25m 길이의 황토길도 조성하는 등 인위적인 자연조작을 최소화해 군민들의 추억이 어린 샘골로 재정비했다.
태안군은 샘골 도시공원이 군민들의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의견을 적극 청취해 철저한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가세로 태안군수는 “수십 년간 방치돼있던 추억의 장소 ‘샘골’을 현대에 맞게 생태와 문화를 겸비한 도시공원으로 만들어 군민들께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군민 모두가 편안하게 힐링할 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생태 공원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