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 최도범 기자 = 인천시립박물관이 한국 최초의 세계일주 여행가 김찬삼을 주제로 한 기획특별공연 ‘김찬삼의 세계여행’을 무대에 올린다.
11월 27일부터 12월 4일까지 인천시립박물관 석남홀 무대에 오르는 이번 공연은 ‘세계의 나그네’라고 불렸던 고 김찬삼 선생(1926~2003)의 동반자였던 ‘우정 2호’가 인천시립박물관에 기탁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김찬삼 선생이 여행 중에 느꼈을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간접적이나마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고 김찬삼 선생은 인천에서 성장해 1958년부터 세계여행을 시작했다. 그는 18차례 세계를 일주하며 160여개 나라, 1000여개가 넘는 도시를 방문한 1세대 여행가이다.
11월 27일에 진행되는 1회 차 공연은 쇼앤쇼컴퍼니의 ‘판타지 월드’로 라틴아메리카와 스페인의 전통 춤을 볼 수 있으며, 12월 4일에 진행되는 2회 차 공연은 아름드리합창단의 ‘아름드리와 함께 떠나는 FUN FUN한 세계민요 동요여행’이다. 이 공연에서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부르는 세계 각국의 민요를 즐길 수 있다.
공연과 관련해 유동현 인천시립박물관장은 “많은 시민들이 코로나 19로 해외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고,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인천시립박물관 석남홀에서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며, 회 당 116명까지 관람 가능하다. 접수는 1회 차 11월 22일 오전 9시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2회 차 11월 29일 오전 9시부터 12월 2일 오후 6시까지 인천시립박물관 온라인 통합예약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