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서산시는 지역화폐인 '온통서산사랑상품권'의 조기완판에 따른 불편과 구매 경쟁 관열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12월 한 달간 구매한도를 기존 5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축소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산시에 따르면 최근 서산사랑상품권 구매자가 늘면서 11월 한달 간 모바일 상품권의 경우 판매개시 30분 만에 30억 원이 완판됐고, 지류형 상품권 20억 원도 반나절 만에 매진됐다.
이에 시는 더 많은 시민에게 구매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12월 지역화폐 발행규모를 지류 20억 원, 모바일 20억 원 등 총 40억 원으로 축소하고 1인당 구매 한도를 기존 50만원에서 30만 원으로 하향하기로 했다.
발행 규모 축소 및 구매 한도 축소로 시는 최대금액인 30만 원 구매 시 5천여 명 이상이 추가 구매할 수 것으로 전망했다.
시관계자는 "내년에도 과열현상을 막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한도 조정 등의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8월부터 지역화폐 월 판매량을 60억 원으로 제한하고 매월 선착순 판매 중이며, 내년에도 1천억 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