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최도범 기자= '2021 바이오·제약 인천 글로벌 콘펙스' 행사가 개막했다.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 간의 일정으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바이오·제약 산업 관련 연관 분야 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콘퍼런스, 전시회, 글로벌 수출상담회 등 여러 가지 행사를 통합해 동시에 개최하며, KOTRA, 인천관광공사,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케이훼어스 등 관련 분야 전문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첫날 진행된 콘퍼런스는 "바이오·의약품의 해외 시장 진출"을 주제로 스리랑카, 필리핀, 대한민국 세션으로 나뉘어서 진행됐다.
콘퍼런스 기조강연에서 이상준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은 셀트리온이 세계 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라는 신 산업을 개척한 대한민국의 대표 글로벌 종합생명공학 기업으로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하며 눈부신 성과를 일궈내기까지의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인 박태현 서울대학교 교수는 "바이오 산업은 이제 단순히 경제적 관점에서뿐만 아니라, '백신주권'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안보의 관점에서도 중요한 분야가 됐다"고 강조하며 "바이오 분야의 산학연관의 협력 뿐만 아니라 국제 협력 환경도 잘 갖춰진 인천 송도가 바이오 경제 및 정책을 리드하는 전세계의 바이오 수도로서 전혀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향후 바이오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할 전략을 제시했다.
22일 열린 개막식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인천은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K-바이오 랩허브 유치 등 중앙정부의 글로벌 백신 허브화 실현을 위한 핵심 사업지로 선정돼 전 세계 바이오산업의 중심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러한 성장의 기회를 잡아 더 큰 결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첫 개최되는 전시회는 관련 분야 세계적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약 80여개의 바이오제약 기업들이 참가해 바이오 분석·진단, 원료·완제의약품 등 자사 제품 및 서비스전시와 기업 투자상담 등을 진행한다.
또한 동시 개최되는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촉진 간담회와 연계한 인천시 '바이오원부자재 국산화 공급사슬 특별관' 운영을 통해 해당사업과 관내 공급기업의 제품 및 기술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