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서산시 운산면 용장리 일원에 운산작은도서관이 들어섰다.
서산시는 25일 현지에서 관내 5번째 작은도서관인 운산작은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문을 연 운산작은도서관은 서산시가 기존 의용소방대 건물을 임차하고 KB국민은행이 2억 원을 후원, 사단법인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의 리모델링 및 도서구입 등으로 마련됐다.
지상 2층(연면적 237㎡) 건물로 1층에는 자료실과 열람실이, 2층엔 열람실, 어린이실, 프로그램실이 들어서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비치된 책은 5천 800여 권으로, 도서구입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출향인사.시민 기증, 운산면과 자매결연을 맺은 인천 남동구 논현고잔동 주민이 기증한 책들로 꾸려져 의미를 더했다.
운영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회원 가입하면 누구든지 최대 5권의 도서를 14일간 무료로 대출할 수 있다.
시는 작은 도서관이 공공도서관 접근이 어려운 운산 지역민들에게 독서 문화 함양을 통한 지식과 문화의 교류 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또 하나의 작은 도서관을 개관하게 돼 기쁘다”며 “도서관을 통해 지혜를 공유하고 더 행복한 삶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도서관 개관식에는 맹정호 서산시장, 이연희 시 의장, 장우현 교육장, 김수연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대표, 윤도원 KB국민은행 충청지역영업그룹 대표,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