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서산시 최초의 관광지가 조성된 지 20년이 지난 서산 간월도관광지 개발 사업이 이제서야 가시화 되고 있다.
서산시는 최근 간월도관광지 개발 사업 우선협상자인 한국관광개발사업단과 간월도관광지 분양토지 5만 5천 892㎡를 308억 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지난 2000년 관광지 지정 이후 20여년 만에 이룬 성과로써 사업단이 토지대금을 완납하고 시는 지적 및 등기부정리 등 절차를 거쳐 12월까지 소유권을 이전한다.
등기가 완료되면 간월도관광지 조성계획변경 승인 및 건축 인허가 신청 등의 행정절차 후 2024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 2월 중 본격 착공하게 된다.
간월도관광지에는 총 5천여억 원을 들여 우측에는 연면적 9만 7천 548㎡, 지상 19층의 콘도와 좌측에는 연면적 7만 4천 204㎡, 지상 15층의 호텔 등 총 826실 규모의 숙박시설이 들어선다.
중간에는 연면적 1만 8천 154㎡, 지상 3층의 상가시설이 들어서며 콘도부터 상가시설, 호텔을 잇는 브릿지 통로를 연결해 시민들이 쉽게 내부에서 이동.관광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개발지역은 간월도의 형상을 띤 독자적 건축 디자인으로 설계했으며, 시설에는 수영장, 카페, 피트니스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 체류형 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20여 년 만에 개발이 추진된 만큼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간월도관광지를 국제적 휴양지로 개발해 체류형 관광을 실현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월도 인근에는 보령해저터널과 원산안면대교 개통, 해미국제성지 지정 등으로 관광객이 크게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