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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민주당 대선홍보, 이재명 개인기 전혀 따라가지 ..
정치

손혜원 "민주당 대선홍보, 이재명 개인기 전혀 따라가지 못한다"

고승은 기자 merrybosal@hotmail.com 입력 2021/11/29 15:51 수정 2021.11.29 16:47
"현재 길거리 현수막, 당장 그만둬야" 혹평, "부르시면 언제든 도울 준비 하고 있다"

[ 고승은 기자 ] = '홍보·브랜드 전문가'인 손혜원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선후보 홍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홍보는 차라리 안 하는 게 나은 홍보를 하고 있다"고 혹평을 가했다. 

손혜원 전 의원은 29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대선)캠프의 홍보를 본다면 이것이 (이재명)후보 한 사람의 개인기를 전혀 따라가지 못하는 홍보라는 느낌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혜원 전 의원은 "후보의 장점을 앞으로 나서게 하고 단점들은 보완을 하면서 해주는 것이 홍보의 가장 기본인데 그 후보를 따라가지도 못한 그런 홍보라고 볼 수 있다"고 강하게 혹평했다.

'홍보·브랜드 전문가'인 손혜원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선후보 홍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홍보는 차라리 안 하는 게 나은 홍보를 하고 있다"고 혹평을 가했다. 그는 지난 25일 항소심에서 언론이 대대적으로 덧씌웠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누명을 거의 3년만에 벗어냈다. 사진=연합뉴스
'홍보·브랜드 전문가'인 손혜원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선후보 홍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홍보는 차라리 안 하는 게 나은 홍보를 하고 있다"고 혹평을 가했다. 그는 지난 25일 항소심에서 언론이 대대적으로 덧씌웠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누명을 거의 3년만에 벗어냈다. 사진=연합뉴스

손혜원 전 의원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길거리에 거는 홍보용 현수막에 대해서도 "당장 그만두셔야 한다"고 일갈하기도 했다. 그는 "무슨 얘기인지도 모르고, 사람들한테 전달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며 "제가 몇 번 얘기를 했는데 또다시 비슷한 게 또 나오고 있다"고 질타했다.

손혜원 전 의원은 "민주당은 그 대선 국면에서 자기들이 여기서 해야 할 일이 뭔지를 조금 더 냉정하고 그리고 명확하게 정리를 한 다음에 홍보를 시작해야 된다"고 거듭 비판했다.

앞서 손혜원 전 의원은 지난 25일 YTN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재명 후보를 손혜원 전 의원이 도와줘야 되는 거 아니냐는 얘기가 있다'는 질의에 "제가 도울 수 있는 길이 있다면 뭐든지 해야죠"라고 답했다.

손혜원 전 의원은 "우리가 만약에 합당이 된다면 너무 기쁜 마음으로 열린민주당에서 저를 차출 보내지 않겠나"라며 "후보께서도 여러 가지 잘 생각하시고 어려워지면 부르시면 제가 언제든지 들어가서 도울 준비는 하고 있다"라며 참여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손혜원 전 의원은 지난 25일 항소심에서 언론이 대대적으로 덧씌웠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누명을 거의 3년만에 벗어냈다. 이에 따라 범여권 지지층에서도 그를 응원함과 동시에 활동을 적극적으로 독려하는 모습이다. 

손혜원 전 의원은 지난 2015년 7월 더불어민주당 전신 새정치민주연합의 홍보위원장으로 영입됐고, 당의 홍보 직책을 맡았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당대표를 하던 시기에 영입돼 '현수막 개편' 작업부터 시작했고, 기존에 우충중했던 당의 이미지를 산뜻한 이미지로 바꾸는 데 기여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손혜원 전 의원은 지난 2015년 7월 더불어민주당 전신 새정치민주연합의 홍보위원장으로 영입됐고, 당의 홍보 직책을 맡았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당대표를 하던 시기에 영입돼 '현수막 개편' 작업부터 시작했고, 기존에 우충중했던 당의 이미지를 산뜻한 이미지로 바꾸는 데 기여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손혜원 전 의원은 국내 최고의 '브랜드 전문가'로 꼽힌다. 그가 만든 제품 작명들은 '참이슬' '처음처럼' '이니스프리' '정관장' '트롬' '힐스테이트' '식물나라' '딤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셀 수도 없이 많으며, 우리 실생활과도 매우 익숙하다.

손혜원 전 의원은 지난 2015년 7월 더불어민주당 전신 새정치민주연합의 홍보위원장으로 영입됐고, 당의 홍보 직책을 맡았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당대표를 하던 시기에 영입돼 '현수막 개편' 작업부터 시작했고, 기존에 우충중했던 당의 이미지를 산뜻한 이미지로 바꾸는 데 기여한 바 있다.

손혜원 전 의원은 20대 총선 당시 정청래 의원이 컷오프된 서울 마포을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됐고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가 '나전칠기 박물관' 건설용으로 구입한 목포 구도심 부동산을 가지고 언론이 대대적으로 '투기'라고 집중공격하면서 당을 탈당했다. 그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열린민주당을 창당하는 데 앞장섰다. 

손혜원 전 의원은 자신의 유튜브 방송 '손혜원TV'에서 줄곧 더불어민주당의 홍보 방식이 크게 잘못되어가고 있다고 일침을 가해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전두환 옹호와 '개 사과' 파문이 불거졌을 당시 더불어민주당에서 길거리에 내건 '전두환 찬양 망언자, 전국민이 규탄한다'는 제목의 현수막에 대해, 손혜원 전 의원은 "돈 들여서 '전국민이 규탄한다 더불어민주당'으로 읽히는 현수막 달았다는 게 너무 어이가 없다"고 질타했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전두환 옹호와 '개 사과' 파문이 불거졌을 당시 더불어민주당에서 길거리에 내건 '전두환 찬양 망언자, 전국민이 규탄한다'는 제목의 현수막에 대해, 손혜원 전 의원은 "돈 들여서 '전국민이 규탄한다 더불어민주당'으로 읽히는 현수막 달았다는 게 너무 어이가 없다"고 질타했었다. 사진=손혜원TV 방송화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전두환 옹호와 '개 사과' 파문이 불거졌을 당시 더불어민주당에서 길거리에 내건 '전두환 찬양 망언자, 전국민이 규탄한다'는 제목의 현수막에 대해, 손혜원 전 의원은 "돈 들여서 '전국민이 규탄한다 더불어민주당'으로 읽히는 현수막 달았다는 게 너무 어이가 없다"고 질타했었다. 사진=손혜원TV 방송화면

민주당이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핵심인 '전두환 찬양 망언자'는 작은 글씨로 해놓고는 '전국민이 규탄한다'는 큰 글씨로 했다는 점, 또 '전국민이 규탄한다' 바로 뒤에 '더불어민주당' 글자가 이어지면서 마치 민주당을 규탄하는 것처럼 읽힌다는 점 등을 큰 문제로 지적했었다.

손혜원 전 의원은 지난 4월 서울시장-부산시장 재보궐선거를 앞두고도 민주당의 홍보가 크게 잘못됐음을 지적해왔다. 그는 당시 민주당이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를 전혀 홍보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짚었었다. 

손혜원 전 의원은 박영선 당시 후보가 착용한 선거옷에 '1번 박영선'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지 않는 점과 박영선 후보가 착용한 마스크에 잘 보이지도 않는 '합니다 박영선' 문구를 새긴 것 등을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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