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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장기미집행 ‘장미공원’, 1944년 최초 공원 결정된지 77년 만에 완공”

최도범 기자 ing-news@hanmail.net 입력 2021/11/29 17:59 수정 2021.11.29 18:37
박남춘 시장 “장기미집행공원, 조속히 조성해 인천을 친환경 녹색도시로 거듭나도록 할 것”

[인천=뉴스프리존] 최도범 기자 = 인천 ‘장미공원’이 77년 만에 완공됐다.

‘장미공원’ 준공식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장미공원’ 준공식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장기미집행공원인 ‘장미공원’은 연수구 연수동 산61-1번지 일원에 위치한 규모 10만 2545㎡의 공원으로, 1944년 최초 공원으로 결정된 후 방치돼 오다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사업비 238억 원을 들여 1~2단계 구간 6만 6789㎡를 부분 조성했지만 나머지 3단계 구간은 예산부족 등의 사유로 장기간 방치돼왔다.

인천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장기미집행공원 실효방지 사업의 일환으로 2020년 공원 일몰제 시행에 따른 잔여부지의 실효를 방지하고 시민을 위한 공원 확충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126억 원을 투입해 남은 3단계 구간 3만 5756㎡를 조성 완료해 29일 준공식을 가졌다.

특히, 이번 장미공원 3단계 조성사업은 그동안 불법경작지 및 고물상 등 경관을 저해하는 요소들이 산재한 구간을 지역주민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장미원을 확충하고 숲속산책길, 가족 여가생활을 위한 잔디광장, 동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쉼터 등을 조성했으며 공원 곳곳 풍경이 좋은 곳에 그네벤치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휴식처를 조성해 지역 주민의 여가선용 장을 마련했다.

29일, 준공식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해부터 시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장기미집행공원 중 장미공원의 조성을 완료하고 시민의 휴식처로 돌려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나머지 장기미집행공원을 조속히 조성해 인천이 과거 회색빛 도시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녹색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남춘 시장 외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박찬대 국회의원, 고남석 연수구청장, 김성해 연수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장기미집행공원 실효방지 사업’은 공원으로 결정된 지 20년이 경과할 때까지 미조성 상태로 관리되고 있는 48개 공원 5.54㎢ 중 국공유지 8개소를 제외한 40개 공원을 대상으로 민간투자 1659억 원을 포함해 총 7782억 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조성을 완료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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