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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은 잘 듣고 공감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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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은 잘 듣고 공감해서 정치인 이재명에게 전달하는 것"

정현숙 기자 eunjong5900@hanmail.net 입력 2021/12/01 18:42 수정 2021.12.01 18:50
김혜경 여사 인터뷰 유튜브 조회수 폭발.."품위있고 겸손하다" 호평
"남편의 사과글 보고 진심이 느껴져서 혼자 눈물이 났다” JTBC 인터뷰 영상 60만회 '역대 최다'

[정현숙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지난달 29일 출연한 'JTBC 뉴스룸'과의 단독 인터뷰한 영상은 유튜브에서 12월 1일 오후 5시 기준 605,544회 조회수를 기록했다.

지난 11월 29일 JTBC를 통해 공개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여사 이미지. JTBC 유튜브 채널 갈무리

김 여사가 해당 방송에 직접 출연해 “남편의 사과글을 보고 진심이 느껴져서 혼자 눈물이 났다”라고 말한 인터뷰 영상이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다른 야권 대선주자들의 조회 수를 훨씬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이후 방송 인터뷰는 처음이라고 하는 김 여사에 대한 관심이 몰리며 이틀 만에 조회 수가 60만건을 넘어선 것이다. 시청률전문기업 TNMS에 따르면 약 8분가량 진행된 김 여사 인터뷰는 전국에서 40대 남자가 가장 높아 가장 큰 관심으로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인터뷰에서 김 여사는 본인의 필살기에 대해 "너무 어려운 질문이다"라면서도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은 잘 듣고 공감해서 정치인 이재명에게 전달하는 것이다"라고 꼽았다.

일부 언론의 과잉취재 논란에 대해 김 여사는 "처음에는 상처가 될 수도 있고 신경도 쓰이긴 하는데 요즘 우리 국민이 너무 현명해서 제자리로 돌아가는 시간도 빠르더라. 요즘 같아서는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라면서 "요즘에는 소셜미디어도 많고 (해명할) 창구도 있어서 국민께서 너무 과한 건 과한 거대로 거르셔서 그런 믿음은 있다"라고 긍정적으로 풀이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와 '일정을 따로 다니는 이유'에 대해서는 "같이 다니면 든든한데 캠프에서 같이 안 보낸다"라며 "워낙 다닐 곳이 많고 만날 사람이 많아 효율적으로 따로따로 다니도록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인터뷰할 때 제가 찡찡거리며 '너무 힘들다. 괜히 한다고 했다'고 하면 남편은 '있는 대로 보여주면 된다'고 답해준다"라며 "대선후보나 정치하는 분들은 정책으로 의견을 말하는데 배우자는 제한된다. 정책에서 소외된 곳, 조금 더 미치지 못한 곳에 주력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후보가) 메시지 전달이든지 혼자 골똘히 생각하다 저한테 던진다. 옆에 저밖에 없으니까”라며 “기본소득을 주면 어떠하겠냐고 하면 ‘왜 공짜로 국민에게 돈을 주나, 국민도 이런 의심 있을 것 아닌가’ 이야기하다 보면 본인의 방어적인 논리가 세워지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 여사는 "대통령 배우자가 될 분에게 바라고픈 게 있다"라며 "사회에서 일하는 여성이 가장 많이 힘든 것 같다. 보육, 출생, 돌봄 등 여러 문제가 많기 때문에 대통령 배우자가 특별히 세심하게 배려해주는 정책을 써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사진: 이재명 배우자 김혜경, 김장 봉사하며 '나홀로 유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29일 "국민들께서 너무 과한 것은 과한 것대로 거르셔서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JT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김씨를 향한 과도한 취재 논란에 대해 견해를 묻자 "처음에는 그게 상처가 될 수도 있고 신경도 쓰이기는 하는데, 결국 요즘 우리 국민은 현명하셔서 제자리로 돌아가는 시간도 빠르게 돌아가더라"라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 이재명 배우자 김혜경, 김장 봉사하며 '나홀로 유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29일 "국민들께서 너무 과한 것은 과한 것대로 거르셔서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JT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김씨를 향한 과도한 취재 논란에 대해 견해를 묻자 "처음에는 그게 상처가 될 수도 있고 신경도 쓰이기는 하는데, 결국 요즘 우리 국민은 현명하셔서 제자리로 돌아가는 시간도 빠르게 돌아가더라"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여사에 대한 시민사회의 폭발적인 관심은 같은 방송에 출연했던 야권 후보들과도 비교가 안된다. 보도에 따르면 불과 2주 전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인터뷰에 나섰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영상 조회 수가 2만7000회에 그쳤고, 국힘 대선 경선에 뛰었던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5만6000회, 유승민 전 의원도 3만6000회에 불과했다. 홍준표 의원이 17만회에 달했지만 역시 상대가 되지 못했다.

또한 국민의힘 선대위 구성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온 이준석 당대표의 인터뷰는 25만회,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인터뷰 영상 조회 수도 1만7000회에 그쳤다.

김 여사의 인터뷰 영상에 유독 관심이 집중된 것은 그간 언론 노출을 자제했던 사정과 최근까지 야권을 중심으로 의혹이 제기됐던 불화설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소명하는 모습에서 진솔함이 묻어 났다는 평가로 풀이된다. 특히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와 대조적으로 의혹에 직접 해명하고 이 후보의 전국 순회 행보에도 활발하게 참여하는데 따른 긍정 반응이라는 것이다.

최근 김 여사는 이 후보와 따로 움직이며 전국 순회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28일에는 경남 남해군 대한불교 조계종 성담사에서 열린 낙성식 및 타종식 대법회에 참석해 종정 진제 큰스님, 총무원장 원행 스님 등과 대화하기도 했다. 공개 활동을 전혀 하지 않고 있는 김건희씨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JTBC 인터뷰 영상에는 "김혜경 여사님 겸손과 품위가 다 갖추어져 있네요. 화이팅입니다" "품격과 교양이 돋보입니다" "온화한 모습에 국민들이 좋아할 것 같다" "내면이 참 따뜻한 멋진 분. 대통령 배우자로 손색이 없음을 느끼게 됐다" "대통령 부인으로서 자격 충분하고 국제무대에서도 전혀 손색없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이거 보고 또 한번 이재명으로 결정 했다" 등의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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