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허정태 기자= 산청군이 한방약초산업의 기반이 되는 약초 생산기반을 탄탄히 다지기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7일 군은 한방약초 안정생산 지원’과‘전략약초 특화단지 조성’을 주요 골자로 하는‘2022년 약초생산기반조성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약초생산기반조성사업’은 산청군의 전략약초를 집중 육성하는 한편 전략약초 외의 약용작물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를 앞두고 안정적인 약초 생산을 위해 농가들의 기초체력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전략약초 특화단지 조성’은 가공 및 제품개발이 용이한 도라지, 생강, 홍화, 초석잠 등 4개 품목을 산청군 전략약초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한방약초 안정생산 지원’은 전략약초 4개 품목을 제외한 약용작물 재배에 대해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약초 재배에 필요한 종자(종근, 모종)와 피복용 농자재 등을 지원한다.
제출서류는 사업별 신청서와 농업경영체등록확인서, 기타 증빙서류 등이며 신청은 1농가 당 2개 품목으로 제한된다.
신청자격은 산청군 내에 주소지를 두고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농업인과 약초생산자단체로, 보조금 지원사업인 만큼 자부담 능력을 갖추고 의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약초생산 기반조성 사업은 우리 산청군은 물론 경남도의 미래 먹거리인 ‘한방항노화산업’의 바탕이 되는 ‘약초’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것”이라며 약용작물 재배 농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산청군은 올해 여름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개최를 대비해 약초재배 통계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조사대상은 도라지, 작약, 오가피, 꾸지뽕 등 초본류와 목본류 및 기타 약초 113개 품목의 재배현황이다. 산청군은 이 자료를 한방약초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수립의 기초로 활용할 방침이다.
지난 2020년부터는 지역 내 약초농가의 안정적인 생산을 돕기 위해 수매보조금 지원사업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