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 최도범 기자 = ‘인천발 KTX 비전선포식’이 7일, 수인선 송도역 일원에서 개최됐다.

기존 수인선을 활용해 송도역을 출발, 안산 초지역과 화성 어천역을 거쳐 경부고속철도에 연결하는 ‘인천발 KTX’ 사업은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총 사업비 4238억 원이 투입된다.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돼 지난해 12월 착공한 ‘인천발 KTX’ 사업이 완료되면 부산까지 2시간 29분, 목포까지는 2시간 10분이 소요돼 전국 반나절 생활권 구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 10월에는 인천에서 강릉을 잇는 경강선의 월교~판교 구간이 착공해 2027년 완공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송도~강릉 간 KTX이음이 운행돼 1시간 50분이면 강릉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 시민의 염원이었던 인천발 KTX가 우리나라 최초의 열차가 개통된 지 120년 만인 지난해 12월 착공을 시작했다”며 “철도의 역사가 시작된 인천이 전국을 하나로 잇고 대한민국과 전 세계를 잇는 교통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인 유관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 지역 국회의원, 고남석 연수구청장 및 연수구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